6월 25일.. 한국전쟁 55주년 막판 기말고사 몰아치기와 방학 생각에 하루를 보내다보니, 오늘 날짜가 6월 25일이라는 것을 불현듯 알게 되었다. 55년 전에 일어난 민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 경험해 보지 못하고 영상과 사진 등의 자료에만 의지해 알고 있는 전쟁의 참혹함은, 직접 한국전쟁을 겪으셨던 아버지 세대의 분들이 느끼고 계신 것과 차원이 다를 것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아야겠다. 나아가서는 민족의 소원인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져, 한 민족이 같이 손 잡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더보기 기대와 설레임에 잠 못 이루는 밤 어제 시험 끝나고, 방돌이들과 점심을 화려하게 먹은 후 저녁 식사시간까지 잤더니만 잠이 오지 않는다. 거기에다 아직 하나 남은 시험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벌써 방학을 해 버린 상태다보니, 이 길고 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혼자 기대하고 설레이다보니까 침대에서 한 시간 이상 구르다 일어났다. 생각했던 것을 웹서핑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정리를 해 보자면.. 1. 일본여행 같이 갈까? 라고 의사 타진을 해 주셨던 분과 7월 말이나 8월 즈음 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상황에 따라 계획이 취소될 수 있다. 사실 일본에 딱히 보고 싶은 것도 없고, 사고 싶은 것도 없는 상황(이라기보다는 사고 싶은게 너무 비싸 못 사는 상황)에서 구태여 일본을 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더보기 가슴을 울리는 시 - 족보별곡 정말이지 지은이의 안타까운 마음이 구구절절 녹아있는 희대의 명작이다. 작자 미상인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소개해 본다.(폰트 문제로 인해 캡쳐한 파일임.) 강의와 교과서 보다 족보를 향한 일편단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최고의 교과서 중 하나로 꼽히는 로빈스도 표지만 보면서 족보 하나에 목숨을 걸고, 마구리인 작자가 눈에 바르고 또 바르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특히, 왕족과 복원 없는 땡시 앞에 처참히 무너지는 작자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정말이지 작자와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호소력이 짙다. 압권은 후렴구. '가나다 가다 나라 라 가나다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더보기 다음 학기 교과목 확정 2005학년도 2학기 중문의대 본과 1학년 교과목 및 학점 오늘 강의실에 붙어있는 공지를 보니 다음 학기 교과목과 학점이 확정되어 붙어있었다. 전반적인 평가를 보면, 이전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 어렵기로 유명한 3리(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병리/약리는 학점이 많이 줄었는데, 학점이 줄었다고 해서 만만하다는 것은 또 아니다.)가 한 학기에 있는데다, 이전에는 2학년 때 비우는 각종 임상 과목들이 1학년 2학기로 내려와버린 것이다. 실습을 시작하는 3학년 1학기 이전까지는 매 학기마다 힘들어지는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이렇게 막상 확정된 교과목을 받고 보니 다음 학기 생각을 하면 눈 앞에 깜깜해 진다. 게다가, 의학대학원제로의 변화를 하고 있는 우리 학교는 마지막 학부생들인 우리 학년에게 .. 더보기 이전 1 ··· 329 330 331 332 333 334 335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