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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치즈케익 어제 색시 퇴근하고 같이 나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을 만끽하려 했지만, 날도 춥고 피곤도 하고 해서 케익이나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 촛불 켜고 맛있게 먹으려고 했더니만, 동네의 제과점에는 제일 작은 케익이 거의 2만원돈이고, 그나마도 다 팔려서 몇 개 남아있지도 않은데다, 조금 색다르게 아이스크림 사서 초 꽂아먹어볼까 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더니만 매장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줄을 서 있는데다, 대목이라고 일반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판다는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집에 왔다.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뭐 하고 놀까 하다가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 보기로 했다. 소문으로 피자 할인도 되는 주라 하여 겸사겸사. :) 역시 주차장 들어가는 길부터 차가 많았다. 다행히 빠지는 차가 있.. 더보기
White Christmas - 빅마마 이 앨범은 재작년인가부터 알고 있었는데 , 앨범 정보를 찾다보니 작년에 또 나와서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는 2005년 앨범에 한 곡 더 추가되어 2006년 앨범이 나왔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캐롤 하면 떠오를만한 대표적인 곡들이 가득 감겨있고, 빅마마의 새로운 캐롤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대한민국의 여성 보컬의 큰 축인 빅마마가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고 싶다면 2005년판이든 2006년판이든 이 앨범을 강추한다! 지금 이 맘 때 딱 어울리는 바로 그런 앨범이니까 말이다. :) One of Apple Mail Templates from 일모리님 더보기
호호 불어먹는 맛있는 호떡 시험 보고 집에 털썩 들어왔더니, 우리 색시가 맛난거 해 놓았다고 팔짝팔짝 뛰어왔다. 밥도 있고, 된장찌개도 있고, 오징어볶음도 있고 한 상태였으나, 호떡도 준비해 두었다는 말에 '그럼, 호떡!' 이랬다. 두 어시간 정도 반죽을 숙성시켜놓았던 것을 기름 살짝 발라 한 덩이 떼어낸 다음 각종 견과류 넣은 설탕 넣고 후라이판에 구워주면 된다. 예전에 동생이 집에서 해 먹는다고 사둔 걸 본 적 있었는데, 바로 그걸 색시가 사 왔었나보다. 보통, 이런 길거리 음식은 집에서 해 먹으면 맛이 잘 안 나게 마련이지만, 호떡은 그렇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설탕을 조금 적게 넣어서 단맛이 살짝 부족한 것만 삐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먹는 호떡의 그 맛을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더보기
신데렐라 스토리 (A Cinderella Story, 2004) 한 줄 평: 10대 여자아이들의 환상 얼마 전 집에서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조금 보게 된 영화다. 어디서 많이 보던 귀여운 아이가 나온다 했더니, 찾아보니까 힐러리 더프란다. 미국 TV 시리즈물에서의 성공을 등에 업고 이 영화를 찍었다는데, 내 느낌도 그랬지만, 딱 10대 여자아이들을 위한 그런 영화였다. 일전에 봤더니 프린세스 다이어리 랑 비슷하달까. 이런 영화들이 늘 그렇듯,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잘 나가는 남자아이는 미식 축구 선수고 여자아이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는 설정, 그리고 영화 제목에도 나오는 신데렐라처럼 여자 주인공은 음지에서 빛을 못 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킹카랄 연이 닿아 생기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전개된다. 진부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잠시 재미삼아 봤었다. :) 그런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