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겨울여행] 1일.. 스키장에서 스키 탔나? 예전부터 예약해 두었던 강촌리조트로 출발했다. 주말이고하다보니 차가 막히지나 않을까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춘천 쪽으로 가는 길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리조트에 가까이 와서야 차들이 줄줄히 달릴 정도. 우선 리조트 프론트에 가서 방 열쇠를 받고,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길래 밥을 먹으러 갔다. 춘천 가까이 왔으니 메뉴는 당연히 닭갈비!! :) 스키장에 왔으니 스키를 타야겠지만, 스키장에 스키를 타러 온 목적보다는 오랜만에 잘 쉬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우선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그러다보니, 잠시 솔솔 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불 깔고 누워서 조금 잤다. 한 시간 조금 넘게 자고 색시가 깨워서 일어나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저녁 식사로는 맛난 쇠고기를 준비했다. 어렵사리 공수해 온 .. 더보기 글로리 로드(Glory Road, 2006) 한 줄 평: 설명이 필요없는 감동의 드라마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시대가 다르다보니 그렇고, 지금도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백인 마을에 흑인이 들어설 때의 그 싸한 분위기,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빛, 쏟아지는 야유와 폭력. 이런 것들을 이겨낸 감동의 드라마였다. 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였나보다. 그 전까지는 무조건 축구만 했었다.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다들 축구를 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중 3이 되고나서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 승부, 한창 인기 절정이었던 농구대잔치와 90년대 NBA 등등을 통해 농구 붐이 일어서 그랬는지 농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너무 농구를 해서 피곤해 자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 공.. 더보기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오늘 아침에 일어나 맥북을 열고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을 하던 도중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된 노래가 바로 이 Heal the World이다. 1991년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초대형 히트 앨범 Dangerous에 실렸던 곡으로, 당시 걸프전의 상황과 묘하게 대치되어 있었던 그런 노래였다. 마이클 잭슨이 이 노래를 계기로 해서 Heal the World 재단을 세워 아이들을 돕고 있고, 1993년 NFL 슈퍼볼 게임의 하프타임에 나와 초대형 퍼포먼스까지 보였던 유명한 곡이다. 그 당시 EBS 라디오에서 해 주던 팝송으로 영어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에서 이 곡이 나와서 알게 되었나보다. 작은 책자를 들여다보며 가사 하나하나를 해석해 나가던 기억이 난다. 마이클 잭슨이 말하기를, 자신이 만든 곡 중에서 가장 자랑.. 더보기 웨이스트 딥 (Waist Deep, 2006) 한 줄 평: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남자 배우를 어디에서인가 많이 봤다 했더니, 분노의 질주 2에 나왔던 배우였다. 스토리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생략하고, 아주 유명한 감독이 만들었다는데, 보는 내내 카메라 워크가 너무나 현란해서 눈이 아팠다. 화면이 고정되어있지 않고 쉴 새 없이 흔들려서 말이다. 욕설과 폭력이 너무 많이 나오기는 하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는 있었다. 내용 전개 상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우연히 만난 여자랑 단시간 내 매우 치밀하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돈을 훔친다는 것은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영화의 끝에 나오는 곳에서 나도 살고 싶다. :) 더보기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