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버드대 도서관 물럿거라~ 며칠 전, 하버드 대학 도서관의 새벽 4시 풍경이라는 사진과 글을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스크랩해 둔 적이 있었다. 사실, 우리 학교가 아직 국내에서도 오래된 다른 학교들처럼 자리를 넓게 잡아가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활발한 연구활동과 똑똑한 학생들(예외도 있음. -_-;;)을 믿음직한 의료인으로 속속 배출하고 있는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이 사진은 오늘, 아니 어제 낮에 해부학 Presentation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있는 해부 실습실에 갔다가 우리 조 차례가 아직 멀었길래, 병원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몰래 찍은 사진이다. 사진에 보이는 흰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나의 오랜 방황 덕택에 학번으로는 후배들이지만 학년으로는 상급생인 학생들로, 병원에서 실습을 하며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 있는 .. 더보기 역시 며칠 전.... 집에서 학교 가려고 나서는 길 오늘, 아니 어제 봤던 해부학의 Pretest와 Presentation 때문에 주말에 집에 잠시 갔다가(토요일 저녁 도착 후 식사하고 놀다 자고.. 일요일 낮에 일어나 밥도 못 먹고 나왔다.) 다시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정말 봄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는듯한 느낌. 이런 화창한 날에 병원 지하 4층의 해부실습실에 들어가 포르말린 냄새를 맡으며 발표 준비와 연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서글펐지만(병특을 하던 때에도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주말엔 놀러다닐 생각이 많았는데.. ^^;;), 이렇게 좋은 날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항상 들고다니는 내 PDA, Zire 71의 내장 카메라로 찍어보았다. 역시나... 30만 화소의 CMOS로는 많은 걸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 더보기 며칠 전... 수업 시간 더보기 사상 초유의 사태!!! 때는 한 시간 전으로..... 오늘 해부학 Pretest가 있었다. 12시에 조직학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의 해부학 Pretest를 보기 전에 잠시 인터넷 좀 하고 음악을 듣다가 1시부터 막판 눈에 바르기 공부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우리 방 사람들이 아무도 방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다. 1시 10분 즈음 되어서 방돌이 한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했는데 저 쪽에서 아무 말이 없었다. '홋! 시험이 당겨졌나?' 하고 서둘러 강의실에 가려는데, 다시 전화가 오다 끊겼다. '으악~! 2시가 아니라 1시였구나!!!' 하고 후다다닥 교실로 뛰어내려갔다. 또 늦은 다른 녀석과 함께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간 시각은 1시 15분. 이미 아이들은 시험 대형으로 앉아서 .. 더보기 열심히는 하고 있습니다만... from MarineBlues 더보기 마구리 의대생의 수업시간 공감 일백퍼센트!!! 더보기 인간관계 진부한 예시 중 하나지만... 사람이라는 뜻의 한자말이 갖는 의미는, 사람 인.. 사이 간.. 사람들 사이에 있음으로써 존재의 의미가 있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은 홀로 살아가기 보다는 여럿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만들어진 존재인 듯 하다. 짧고 굵게 젊은 날의 뜨거운 여름을 불태웠던 이들이 있는데, 그 일을 함게 했던 형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신 적이 있었다. 자기는 자취방에서 심심할 때 수첩을 꺼내어 한 장 한 장 넘겨본다고.. 그러다 최근 연락한 적이 없는 사람의 이름을 발견하면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잠시 나눈다고.. 사소한 일일 수 있으나 자신만의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그 형이 내 블로그에 와서 이 글을 볼지는 알 수 없.. 더보기 자신감 자신―감(自信感)[명사] 자신이 있다고 여겨지는 느낌. 자신(自信)[명사][하다형 자동사·하다형 타동사] 자기의 값어치나 능력을 믿음, 또는 그런 마음. 자부(自負). 자시(自恃). ¶자신 있게 나서다. from 네이버 국어사전 오랜만에 학교에 돌아와 개강을 맞이하고 수업을 듣고 크고 작은 시험을 치루면서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자신감 문제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학교를 떠나있었고, 그러면서 공부라는 단어를 멀리하게 되었었다. 그래서, 복학을 하고서 이 자신감이 없어서 조금은 위축되어 새학기를 맞이했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을 대비해 공부도 하고, 같은 학년 학생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나니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 것 같더니만... 지금은 또 다시 사라질 위기.. 더보기 자야겠다.... 저녁 식사를 하고 병원 해부실습실에 들어간 시각이 7시.. 이미 다른 조 학생들은 한참 실습을 하고 있었다. 같은 부위를 실습하게 된 조원들과 모여서 어떻게 할지를 간단히 논의하고 바로 실습에 들어갔다. 해야하는 부위의 실습을 모두 마치고 실습실을 나선 시각은 새벽 1시가 다 되어서였다. 이미 저녁 식사는 모두 소화된지 오래, 배에서는 먹을 것을 달라고 요동이었다. 함께 실습을 한 친구와 야참을 맛있게 먹고 기숙사에 들어오니 2시. 온 몸 뽀독뽀독 깨끗하게 씻고 나와 컴퓨터를 켜는 이 성격이란... 피곤하면 재미있는 것보다 몸을 위해 잠을 선택하는 지혜를 가져야 겠다. 나를 위해 온 몸을 내어맡기신 그 분께 오늘 또 한번 감사드리면서... 자야겠다. 더보기 맥에서 아이디/패스워드 인증 방식으로 네스팟 사용하기 맥에는 무선랜카드를 에어포트 카드라고 부른다. 흔히 사용하는 801.11b모델은 그냥 에어포트 카드, 요즘 사용자 층이 부쩍 늘고 있는 고속 무선랜인 801.11g는 에어포트 익스트림 카드이다. 아무튼, 피스모를 입양해 오면서 피스모에 에어포트 카드가 장착이 되어있어 국내 유일의 상용 공중 무선랜인 네스팟을 사용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비싼 월정액을 내면서 가입하기는 또 그렇고 해서, 지인으로부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빌리게 되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Windows 계열의 OS에는 Nespot Connection Manager라는 접속프로그램이 제공되는데, 다른 계열의 OS.. 즉, Mac OS라던가 PDA 중의 Palm OS 등은 전혀 접속프로그램을 제공하지 .. 더보기 피스모 하드 업글!!! 기존의 후지쯔 20GB 4200rpm 짜리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삼성 40GB 5400rpm 짜리 하드디스크를 달았다. 어제 미리 연습해서 어렵지 않게 교체할 수 있었고, Mac OS 10.3 인 Panther부터 설치하여 시스템 재설정에 들어갔다. 대강 하루가 걸려 셋팅을 거의 마무리한 듯. 기존의 후지쯔 하드는 켜두면 항상 '위잉~'하고 돌아가는 고주파음이 상당히 크게 났었는데, 새로이 하드를 바꾸니까 이런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 그래서 피스모를 잠시 사용하지 않아서 액정이 꺼져있게되면 '어~ 내가 안 켰었나?' 할 정도로 사용 중 잡소리가 싸악 없어졌다. 특히나 자연스레 발열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피스모이기에 내부에 들어있는 팬도 돌아가지 않는다. 조용한 기숙사 방이나 도서관에서도 이.. 더보기 해부 조교선생님의 대 학생 테러전!!! 오늘은 해부학 Pretest 2차 시험이 있는 날. 주말에 해부를 마치고, 수업 복습과 예습(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마음 만큼 되고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에 시험 공부까지 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 그래도 우리에겐 짧은 역사이지만 다행히도 몇 년 동안 쌓여온 족보가 있기에 그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시험범위는 팔과 손. 족보에 나와있는 그 동안의 Pretest 문제들은 '위팔 앞칸에 대해 쓰시오', '아랫팔 뒷칸에 대해 쓰시오.' 등 큼직큼직한 문제들이었다. 보통, Pretest 한 번에 출제되는 문제 갯수가 2~5개이기 때문에 결국 시험범위 전부를 공부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쩌랴... 아니꼬우면 조교하고 교수해야지. ToT)/ 참고로.. 해부학적으로 팔은 네 곳으로.. 더보기 雪の華(눈의꽃) 박효신 - 눈의 꽃 Live (Click ▷ to Listen) Nakashima Mika - 雪の華 (Click ▷ to Listen)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삽입된 곡이라는데,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벅스뮤직 차트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하기에 알게 된 곡이다. 처음엔 일본가수 노래만 들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박효신이 부른 곡이 삽입되었다고... 뒤늦게 이 곡이 참 좋다. 나중에 노래방에 가면 한번 시도해 볼까나? ^^ 이렇게 동영상과 가사를 올리면 저작권법에 걸리나 ㅡ.ㅡ? 더보기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Hitch, 2005)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세상 모든 남녀들이 다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영화 보는 내내 어쩌면 남자의 마음을, 그리고 여자의 마음을 그리도 조목조목 잘 파악할 수 있는걸까~ 하고 너무 재미있어했었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하기는 어렵겠지만(상속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경우가 그렇듯..), 그래도 이 정도라면 상당한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영화 말미에도 나오듯... 사랑엔 정답이 없다는게 정답이다. 더보기 의대에서만 쓰이는 용어들 족보(族譜)[―뽀][명사] 한 가문의 대대의 혈통 관계를 기록한 책. 일족의 계보(系譜). 가보(家譜). 가승(家乘). 보첩(譜牒). 씨보(氏譜). from 네이버 국어사전 의대에서 쓰이는 '족보'라는 용어는 사전적 의미와는 확연히 다르게 쓰인다. 의대 6년간(앞으로는 의학대학원제도가 보편화되어 학부졸업 후 의학대학원에 입학, 4년 공부하는 것으로 많이 바뀌게 된다지만...) 정말 많은 양의 공부를 하기 때문에 왠만한 천재가 아니고서야 그 모든 과목을 혼자서 공부하고 익혀서 시험을 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한 학년 학생들이 일치단결하여 수업내용과 실습내용, 시험내용까지 함께 정리를 하게 된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주옥같은 내용을 바로 족보라 하는 것이고, 이 족보는 오래된 학교일 수록 그 동안 .. 더보기 진정한 시작 드디어 복학 후 첫 시험을 치루었다. 사실 시험이라고 하기엔 너무 자그마한 테스트였는데, 그래도 한 과목 성적 100% 중 2%를 차지하는 시험이니,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는가. 오늘 본 시험은 해부학에 있는 40여가지의 시험 중 하나이다. 그래도 어제 밤 늦게까지 족보를 달달 외고 오늘 아침에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족보를 눈에 바르고, 그리고 아침 다른 과목 실습 시간에도 틈틈히 뒤적거린 효과가 있긴 했다. 하지만.... -_-;; 출제된 문제 5개 중에서 족보를 탄 것은 단 3문제... 한 문제는 반 정도 족보를 탔고, 나머지 한 문제는 아예 탈족을 했다. ;;; 그래도 아는 건 다 썼으니 여기서 만족해야지. 점점 더해가는 긴장감, 즐겨보자!! 더보기 연예인 뺨치는 스케줄 뭐, 제목은 솔직히 좀 오버고.... 약간의 쉬는 시간과 살짝 있는 공강 한 시간 정도를 뺀다면 월~금 모두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을 듣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는 학기가 지나면 지날 수록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몸 편하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이번 주에는 이런 바쁜 수업 일정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너무나도 바쁘다. 마치, 연예인 뺨치듯 연일 계속되는 약속으로 슬슬 공부 걱정이 되기도 한다. ^^;;; 월요일.. 아래 포스트에도 적어두었듯, 중문의대 의학과 3번들의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뻔들이 모여 자리를 가져서 참 좋았다. 화요일.. 졸업하고 현직 간호사로 활약 중인 후배 둘, 본4인 후배 하나.. 해서 만났다. 역시나 휴학 때문에 다들 오랜만에 본 얼굴들. 수요일..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 더보기 뻔모 우리학교에는 독특한 문화가 좀 있다. 워낙에 소규모 미니 대학이고, 학교의 특성 상 여타의 일반대학 혹은 종합대학과는 다른 면이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뻔! 이거이 무엇인고 하니, 학번 뒷자리의 번호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이다. 즉, 내 학번이 xxxx01003이므로 3번들이 같이 모이는 것이다. 그러면 위로 주욱 선배들과 아래로 주욱 후배들이 같은 학번 끝 번호를 가지고 모이게 된다. 예전에는 학생이 워낙 적어서 과를 불문하고 모이곤 했었는데, 이제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다른 과도 조금 더 생겨서 과별로 모이는 모양이었다. 오늘 그 뻔모임을 했다. 제일 어른이신 97학번 선배님(학교 병원 진단방사선과 레지던트 1년차)부터 가장 어린 03학번 후배까지... 아쉽게도 99학번은 구미의 학교 병.. 더보기 내 앞에 누워계신 그 분들께... 감사드린다. 쉽지 않았을, 아니 정말 어려웠을 결정을 하시고 내 앞에 누워계신 그 분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주위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 마음, 마칠 때까지 항상 간직해야겠다. 나도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더보기 시간관리를 좀더 철저하게 해야겠다. 매일 저녁에 간단히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있다. 사실 집에서는 귀찮아서 못 하고 있던 것인데, 이상하게도 집에서는 편해서인지 좀 풀어져있다가도 밖에 나오면 덜 그러는 경향이 있는 모양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하는 스트레칭 및 요가 몇 동작 하고(요가라고 해서 대단한 건 절대 아니다. 그냥 되는 만큼 쉬운 동작을 따라하는 수준이다.), 문틀에 설치해 둔 아동용 그네 다는 철봉으로 턱걸이 운동도 하고, 푸쉬업이나 크런치 등의 운동도 한다. 다른 것은 다 할만한데, 시급히 그 양을 줄여야 하는 복부의 지방세포를 없애기 위한 복부운동은 재미도 없고, 그만큼 힘들기도 해서 해야지 생각했던 것보다 항상 적게 하곤 한다. 이렇게 운동을 하고나면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편안한 시간인 샤워시간. 온몸 구.. 더보기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