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학교 가려고 나서는 길
오늘, 아니 어제 봤던 해부학의 Pretest와 Presentation 때문에 주말에 집에 잠시 갔다가(토요일 저녁 도착 후 식사하고 놀다 자고.. 일요일 낮에 일어나 밥도 못 먹고 나왔다.) 다시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정말 봄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는듯한 느낌.
이런 화창한 날에 병원 지하 4층의 해부실습실에 들어가 포르말린 냄새를 맡으며 발표 준비와 연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서글펐지만(병특을 하던 때에도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주말엔 놀러다닐 생각이 많았는데.. ^^;;), 이렇게 좋은 날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항상 들고다니는 내 PDA, Zire 71의 내장 카메라로 찍어보았다.
역시나... 30만 화소의 CMOS로는 많은 걸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화창하게 아주 맑은 파란 봄하늘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어두운 거리의 명암이 아주 엉망으로 나왔다.
그래도, 이렇게 이번 봄날을 하나 남겨두는 것도 좋다. ^^ 항시 휴대 가능한 카메라의 장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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