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연의 경이로움 정말 오랜만에 약수터에 가서 물을 길어왔다. 10년이 넘도록 떠다 먹고 있는 과천의 5, 6호 약수터. 지난 여름 방학에 가보고 이제 가보는 것이니까 반년 만인가보다. 올라가는 그 길은 그대로였지만, 약수터에서부터 시작되어 길 옆으로 흐르는 자그만한 개울은 꽁꽁 얼어있었다. 하긴, 요즘 며칠 날씨가 정말 추워서 안 얼고 버틸 수가 없었겠지.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꽁꽁 언 표면 아래로 조로록 물줄기가 지나가는게 보이는게 아닌가! 게다가, 물을 받고 있는데, 꽁꽁 얼어버린 날씨와는 다르게 어찌보면 미지근한 물이 나오고 있었다. 더운 여름에는 차가운 물이, 추운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약수터.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더보기 으아~~ 정말 춥다 간만에 수은주가 떨어진다더니 정말 장난 아니게 떨어졌다. 작년 12월에 한 20여일 엄청 추웠던 그 수준이 된 걸까... 집 밖을 나서자마자 콧 속으로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이 콧털을 살짝 얼리는 듯한 그 느낌. 오늘도 들었다. 내일은 더 추워진다니,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더보기 엘레콤 무전원 스피커, ELECOM BassBall 얼마 전부터 무전원 스피커를 찾고 있었다. 꽤나 괜찮은 2채널 스피커인 JBL Duet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책상이 너무 비좁은데다가 일년에 두 번씩 기숙사에 들어가고 나와야 해서 짐이 너무 커지고 불편하길래 무전원 스피커를 찾았던 것이다. 일전에 사용하던, 어디에선가 얻어온 무전원 스피커가 있었는데, 그건 AA 배터리를 두 개 넣으면 앰프 모드로, 배터리가 없을 땐 패시브 모드로 사용할 수 있었다. 모양이 예쁘지 않았단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었는데... 한 1년 전 즈음부터 한 쪽에서 소리가 나오다 안 나오다 하길래 지난 학기엔가 버렸다. 무전원 스피커는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지난 번에 썼던 것처럼 유/무전원 선택 사용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데다 음질은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 더보기 오랜만의 지름을 인도해 주시길... 갑자기 지름신이 내리셨나? 지난 학기부터 사용하지 않는 이것저것들을 처분해 왔었다. 아직 더 처분해야 할 것이 남아있기도 하지만서도, 그러면서 돈을 조금씩 모아왔었다. 그런데, 내 컴퓨터랑 동생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비나 부품비로 들어가버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메모리를 제대로 끼우니 잘 동작하는 것으로 바뀌어서 돈이 굳었다. :) 게다가, 아직 학생이라고 설날 세뱃돈도 조금 받고... :) 학기 중에 받은 스트레스도 지름으로 날려버리고, 지른 후에도 요긴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질러야 할텐데, 문제는 자금은 마련되어있는데도 무언가를 지를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오호 통제라. 그 동안에는 항상 돈이 없고 지르고 싶은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를 물건은 못 정한 채 돈이 먼저 생겨버렸.. 더보기 방학... 앞으로 30일 남음 한 동안 여유작작 살아왔던 겨울방학. 이제 더 이상 이렇게 여유로운 방학이 없을 듯 한데, 이 긴 방학도 이제 30일 밖에 남질 않았다. 그 동안 해 온 것도 없으니 좀 안타까운데, 앞으로 뭘 명확하게 할 일이 남아있지도 않은 듯 하니 그것도 좀 아쉽고... 아무튼, 남은 방학을 좀더 알차게 보낼 궁리를 해 봐야겠다. 더보기 아버지 생신 기념 저녁식사 원래는 아버지 생신은 음력으로 챙겼으나 우리가 좀 크고 난 이후부터 아버지 생신을 양력으로 챙기기 시작했다. 1월 말인 아버지의 양력 생신이 이번에는 설날과 겹쳐 큰 행사(!?)를 따로 하지 못하고, 설날에 차례 지낸 후 친척들이 모여 앉아 축하드린다는 이야기만 해 드렸다. 그러다, 하루가 지난 오늘 저녁식사를 맛있게 해보자고 하여, 지난 번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오리진흙구이를 먹으러 나갔다. 지난 번에 왔을 땐 시각도 너무 늦고 많이 추워서 못 하고 지나쳤던 고구마 구워먹기를 했다. 가게 앞 마당 겸 주차장 한 켠에는 장작이 쌓여있고 장작불이 이글이글 타고 있는데, 이 장작불에 가게에서 준비해 놓은 고구마를 구워먹는 것이었다. 쌀쌀한 가운데 따뜻한 장작불을 쬐며 가족끼리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 더보기 새해복 더보기 100,000 HIT from Spell with flickr 10만!! 이 숫자는 내가 가까이 해 온 숫자가 아니다. 돈으로도 그렇고, 이렇게 큰 숫자를 세어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작년 11월 태터 툴즈로 블로그 생활을 시작한 이후14개월만에 10만명 방문을 돌파했다. 이 별볼일 없는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위의 통계 리스트를 대강 보면 작년 10월 이후로 매월 1만힛 이상이 기록되고 있다. 아직 1월이 다 가지 않았는데 내일 중으로 월 1만 4천 힛도 넘어설 것이다. 사실, 이 숫자에는 허수가 다수 포함되어있다. 태터 툴즈 클래식 RC 버전을 설치한 이후로 태터 툴즈 내 통계 페이지에는 흔히 검색봇이라 불리우는 각 포털 사이트들의 검색 로봇들 방문이 표시되.. 더보기 다음 학기 수강 과목 대강 확정 - not Good -_-;; 1쿼터 : 순환기학, 호흡기학, 신장비뇨기학 3주 강의 1주 중간고사 3주 강의 1주 기말고사 1주 재시 2쿼터: 감염학, 내분비학, 혈액학, 신경학 3주 강의 1주 중간고사 3주 강의 1주 기말고사 1주 재시 1,2쿼터 : 근거중심의학(1학점) 2주 PBL 총 20주 오랜만에 학년 까페에 들어가 보았더니, 다음 학기 수강 과목이 대강 확정되었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과목명. 게다가 주위 분들에게 여쭈어보니 과목명을 들으시고 애도를 표하시는 분도 계셨다. (ㅠ.ㅠ) 게다가 총 20주의 스케줄. 방학은 빨라야 7월 중순이라는 이야기. 죽기 직전까지 열심히 해 봐야지 별 수 없다. 지난 학기도 정말 힘든 한 학기였는데,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 이겨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 더보기 이렇게 황당할데가!!! 일전에 내 IBM 호환 PC가 켜지지 않는다고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그게 작년 10월. 부팅이 되질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벌써 3개월이 넘었다. 동생 컴퓨터도 동생 방에서 안 켜진지가 1년 정도 되었다. -_-;;; 이번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컴퓨터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거실에 있는 아버지 전용 컴퓨터 A, 내 컴퓨터 B, 동생 컴퓨터 C. 이 중 정상 작동은 A 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마치고, 세수도 하고 정신을 차린 후 하나하나 점검을 해 보기로 했다. 우선 A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B와 C 자체 테스트 후 의심가는 부품이 선정되면 A에서 그 부품을 빼와 확인을 해볼 생각을 하고 B와 C의 케이스를 벗겼다. 우선 C. 별다른 이상 없이 갑자기 안 켜진지.. 더보기 허슬 & 플로우 (Hustle & Flow, 2005) 강렬한 힙합 비트가 살아있는 영화. 8 mile이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거친 욕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흑인 특유의 영어 발음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던 영화. 나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언젠가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더보기 Por Una Cabeza - Carlos Gardel,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내가 이 음악을 언제 처음 들어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겠다.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TV에서 해 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꽤나 자세히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 음악만큼은 아직도 내 귓가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아마도 내가 제대로 들어본 첫번째 탱고 음악일 것이다. 이 음악을 듣고서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느꼈기에 당장 동네 레코드점에 달려갔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내가 영화음악 자체를 좋아했기 때문에 당연히 여인의 향기 OST 음반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레코드점 누나는 내가 그 탱고곡 하나 때문에 OST를 사려고 하는 걸 알아채고는, 다른 곡들이 그리 좋지 않으니까 같은 곡이 들어있는 탱고 모음집을 사라고 권해 주었다. 하지만, 난 .. 더보기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 ABC 소리 소문으로만 들어온 미국의 한 의학드라마가 있다. ER이라는 걸출한 의학드라마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에 필적할 만한 다른 드라마가 있다길래 잠시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게 학기 중이었던터라 함부로 드라마 보기를 시작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국내 채널에서도 방송이 된다는게 아닌가. 민들레 아가씨가 몇 편 봤다는데, 병원 내 실상(국내 현실과 동일할 순 없지만, 도제식 교육과 명확한 상하 관계 등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고 재미있다고 이야기 해 주길래 이제서야 시작해 보게 되었다. 1화라고 되어있는 걸 봤는데, 어느 곳에서는 Pilot Episode라고 되어있기도 하던데, 아무튼, 첫번째 시즌의 첫번째 방영분을 봤다. ER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ER은 응급실 레.. 더보기 방학 폐인 생활은 이제 그만! 1월 초에 실질적인 방학을 한 이후로 내 생활 리듬은 완전히 깨져버렸다. 사실 깨졌다고 할 수도 없는게, 나름대로 학기 중에 보냈던 생활 리듬이 그대로 집에까지 따라왔다는게 정확하겠다. 아무래도, 1주일에 1회 이상 있었던 시험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일찍 잘 수가 없었다. 시험이 가까와지면 공부 한다고 새벽 2~3시에 자는게 다반사였고, 정말 발 등에 불이 떨어지면 4시나 5시에 자기도 했다. 시험의 부담이 없을 땐 또 논다고 늦게 자고... 이랬더니만, 방학을 해도 새벽 2시까지 잠이 오질 않는 것이었다. 그러니 거의 3시가 다되어서 자고, 늦게 자니까 늦게 일어나서, 일어나면 점심 먹을 시각이 되어버리고, 놀다가 운동도 하다가 저녁 먹으면 식곤증에 졸리다가, 그것도 밤 9시가 넘어가버리.. 더보기 바이킹스 @ 안산 롯데마트 얼마 전부터 민들레 아가씨가 바이킹스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부창부수라고 나도 따라 불렀는데... 생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패밀리 레스토랑계의 후발주자로, 해산물과 샐러드바를 특징으로 하는 곳이었다. 미리 다녀오신 민들레 아가씨 언니의 말씀을 들어보니 씨즐러와 비슷한 시스템(즉, 샐러드바 개념이라 1인당 샐러드바 이상 꼭 주문해야 한다.)이지만 먹을 거리가 더욱 많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Go Go~!! 생각보다 넓은 매장과 다양한 음식에 놀랐다. 민들레 아가씨의 언니 말씀처럼, 다른 요리 시킬 필요 없이 샐러드바만 둘이서 먹어도 충분할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샐러드바만 시키고 비싸다고 이야기하며 먹고 있는데, 옆에서는 둘이서 킹크랩이랑 또 뭐 하나 메인 요리를 시켜먹더라. 나도 .. 더보기 피자헛 점심 메뉴 우리 부모님께서 피자헛 피자를 드시기 시작한 것은 약 7년 즈음 전으로, 동생의 고등학교 졸업식 날 멀리 안양 비산동까지 가서 먹었다.(당시엔 과천에 피자헛 매장이 없었고, 뉴코아 백화점 지하 배달 전문 매장으로 있었다. 그게 없어지고, 2~3년 전 일반적인 피자헛이 따로 생겼다.) 샐러드도 시켜 먹었는데, 피자헛 특유의 무한 리필 서비스에 감동을 받으셨던지, 가끔 둘째 이모 올라오시면 가서 드시고 그러셨다. 피자 자체보다는 다양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샐러드에 더 관심이 많으시다고 볼 수도 있겠다.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올라오신 둘째 이모와 부모님과 함께 피자헛에 가서 먹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서 피자를 먹기로 하고 나섰다. 주차를 시키고 매장에 올라가 언제나 그렇듯, 점심에만 파는 런치 스페.. 더보기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2005) 한 줄 평: 전투씬 부족 하나 더: 루시는 귀엽다. 더보기 방학 중 생활계획표!!! 더보기 킹콩 (King Kong, 2005) 한 줄 평: 킹콩도 연애를 했다. 한 줄 더: 여자는 예뻐야 산다. 막 줄 평: 탐욕은 망한다. 더보기 유전무죄, 무전유죄 제 24회 서울 올림픽의 함성이 채 가시지도 않았던 1988년 10월, 탈옥수 지강헌이 전국민을 향해 생방송으로 외쳤던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18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는 생각하는 사람은 나 뿐일까? 영화 홀리데이 예고편을 보고...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