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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먹은 것

바이킹스 @ 안산 롯데마트

얼마 전부터 민들레 아가씨가 바이킹스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부창부수라고 나도 따라 불렀는데... 생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패밀리 레스토랑계의 후발주자로, 해산물과 샐러드바를 특징으로 하는 곳이었다. 미리 다녀오신 민들레 아가씨 언니의 말씀을 들어보니 씨즐러와 비슷한 시스템(즉, 샐러드바 개념이라 1인당 샐러드바 이상 꼭 주문해야 한다.)이지만 먹을 거리가 더욱 많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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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은 매장과 다양한 음식에 놀랐다. 민들레 아가씨의 언니 말씀처럼, 다른 요리 시킬 필요 없이 샐러드바만 둘이서 먹어도 충분할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샐러드바만 시키고 비싸다고 이야기하며 먹고 있는데, 옆에서는 둘이서 킹크랩이랑 또 뭐 하나 메인 요리를 시켜먹더라. 나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민들레 아가씨에게 맛난거 많이 사주리라 두 주먹 쥐고 불끈!! 아무튼,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와 밥과 반찬거리들도 많았고, 튀김도 즉석에서 바로 해 주어 더욱 바삭바삭한데다, 회와 초밥 그리고 캘리포니아롤도 바로 보는 앞에서 계속 만들고 있었다.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레드 망고 등에서 파는 것과 똑같았다. 정말 맛있었다.

5시까지는 점심 시간으로 1인 13,000원이고 그 이후에는 저녁 시간으로 1인 18,000원이다.(부가가치세 10% 별도) 아무래도 차용해온 듯한 시스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씨즐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시즐러는 너무 서양식 샐러드바였다면, 바이킹스는 내세우는 취지만큼 해산물이 비교적 많이 보이고, 캘리포니아롤이나 개장비빔밥이 있는 등 국내 사정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보였다. 탄산음료와 커피, 주스 등은 마음껏 먹도록 되어있어서 나처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추가로 음료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특히, 안산점은 비교적 너른 자리를 갖추고 있고, 모임을 위한 10여명 들어갈 수 있는 단독실도 따로 있고, 역시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모임 회식으로도 괜찮아 보였다. 물론, 술값 빼고 1인당 2만원의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겠지만 말이다.

괜찮은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내 수준에서는 너무 비싸서 얻어먹을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 고마워, 민들레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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