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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먹은 것

RICE & RICE @ 명동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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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명동 롯데 백화점 11층 식당가에 있는 한 오므라이스 전문점을 찾았다. 코엑스몰 등에 있는 오므토마토와 같은 곳인 줄 알았다. 사실, 난 오므라이스를 왜 7~8천원 이상, 심지어 1.5만원이나 주고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고급 오므라이스는 분식집 3천원짜리 오므라이스와 다르게 재료도 다르고, 가게 분위기도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므라이스! 하면 분식집이 떠올라서 그런게 아닐런지.. 아무튼, 먹으러 들어갔다.

샐러드를 따로 시켰다. 세 가지 종류의 샐러드 중 시골 무슨 샐러드라는 것을 시켰는데, 일반적인 달달한 드레싱이 아니라 좋았지만 기름이 듬뿍 들어간 드레싱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드레싱은 한 채식부페집에서 먹었던 깨드레싱. 샐러드를 먹으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있는 동안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오므라이스 위에 메인 메뉴(!?)를 얹어주는게 아니고 사진에서처럼 널찍한 접시에 오므라이스 따로, 메인 메뉴 따로 주어서 특이했다. 게다가 리조또는 웬 뚝배기에 담아주고 말이다. :) 그런데, 시키고 보니 오므라이스에는 약간의 샐러드가 기본으로 따라와서, 괜히 비싼 샐러드를 시킨 꼴이 되어버렸다.

일반 오므라이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비싼만큼 맛있었다. 특히, 굵직하게 썰어놓은 피클이 아주 맛있었다.(피클 맛있는 집은 평촌의 이탈리아 음식점 '마지아노 피제리아'라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은 듯 하다.)서너차례 피클 리필을 해 가며 오므라이스를 맛있게 먹었다.

명동 롯데 백화점에서 아이쇼핑을 하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한번즈음 들러봐도 좋을 듯 하다. 11층 식당가의 리노베이션이 잘 되어있어서 깔끔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푸드코트와는 천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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