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도 안 되어 다시 지른 TV, 42PG30D 지금 집에 있는 TV를 마련한 것이 1년 반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또 질렀냐고? 올해 1월부터 나랑 색시랑 1년짜리 정기적금을 넣고 있다. 이 적금의 목표는 내년 1월 국시가 끝나고 둘이 같이 한 동안 갖지 못 할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색시가 적금 찾으면 아버지 생신(이 적금 타는 때 근방..) 선물로 TV 한 대 사 드리자고 하였다. 시댁에 좋은 거 해 드리자는 마음도 고맙지만, 그렇게 비싼 걸!! 정말 고마운 마음에 그래도 되겠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지난 주 동생 결혼으로 부모님댁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TV가 잘 안 켜진다고 하셨다. 증상을 보아하니, 전원 인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인지, 열 댓번 전원버튼을 누르면 그제서야 전원이 들어왔다. 한 번.. 더보기 동생을 보내고... 오늘, 아니 어제 동생 시집을 보냈다. 시집을 보냈다니 좀 이상한데, 아무튼, 동생이 결혼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서로 학교 다니고 바쁘고, 또 내가 작년에 결혼하고 하다보니 자주 함께 해 오지 못 했는데, 막상 결혼하여 출가한다고 하니 드는 느낌이 달랐다. 바쁘더라도 우리가 부모님댁에 가면 동생이 항상 있었지만, 이제는 부모님댁에 가도 더 이상 동생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약간 서운한 감도 없지 않아 들었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동생의 시댁도 우리 부모님댁과 같은 동네여서 신혼집을 한 동네 안에 마련했고, 그래서 오며가며 서로 자주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결혼식장에서 아버지 손 잡고 걸어 들어오는 동생의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요즘은 어디를 가.. 더보기 세 번째 검진, GA 10w+3 오늘 오후 5시, 세 번째 검진을 받으러 산부인과에 갔다. 그러고보니, 두 번째 검진에 대한 포스트는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검진도 다 좋았다. 우리 한라도 잘 크고 있었고, 색시가 입덧으로 고생 하는 걸 빼면 모든 것은 순조로왔다. 측정한 CRL 상에서 10주 3일이 나왔다.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지난 8월 초중순 경 한라의 생명이 시작되었으니 딱 알맞은 수치다. 검진을 마치고 나와 부모님께 전화 드려서 길이가 무려 4cm에 육박하고, 팔다리도 다 보인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 마침, 일이 있어 부모님댁에 간 김에 초음파사진 꺼내서 한라가 이만큼 컸다고 보여드렸다. :) 지난 두 번째 검진에서 봤던 초음파에는 팔다리가 뚜렷하지는 않고 팔다리싹 정도만 보였는데, 이번에는 팔다리가 다 보이는.. 더보기 [D-93] 국가고시 원서 접수 국시 원서 접수를 하였다. 오늘로 D-93, 지난 D-100이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정규 과정 6년 동안 배운 걸 단 이틀만에 다 평가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다들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그에 힘을 얻고 열심히 해야겠다. 클리앙에서도 원서접수 했다는 글이 올라왔던데, 다 같이 준비 잘 해서 시험 잘 보고 합격하면 참 좋겠다. :) 국시 접수하는데 등록기준지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면허증 발급 시 신원조회에 사용한다는데, 그게 뭔가 해서 찾아보니 예전 본적지가 변경된 것이었다. 본적지는 바꿀 수 없는 반면, 올해부터 새로이 사용되는 등록기준지는 본인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혹시라도 이게 바뀌어 있을까봐 접수 전에 확인해 보려 했다. 그래서 전자정부 .. 더보기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