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 왁스 왁스를 처음 알게 된 건 2000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오빠'라는 곡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하지원이 왁스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것인 줄 알았지만, 무슨 프로모션이었는지 왁스는 얼굴 없는 가수로, 그 대신 하지원이 앞에 나와 춤을 추며 립싱크를 했던 것이었다. 아무튼, 그 뒤로 별로 아는 노래가 없었다. 그러다, 병역특례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당시 팀장님 모시고 팀장님 댁으로 가는 길(어쩌나 이 이야기가 나오면 요즘도 우리 색시는 매우 싫어한다. 회사 다닐 때 술 못 먹는 나를 술자리에 끝까지 대리고 있다가 대리 기사 시키는 팀장들이 몇 명 있었다. 여러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회사마다 이런 상사가 꼭 있다. 난 절대 이런 상사가 되지 않을거다. 내 돈 내고 대리기사 부르면.. 더보기 사랑하기에 - 이정석 며칠 전엔가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나와 바람 쐬러 가는데,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왜 사랑한다며 날 떠나가야 해 아직도 할 말이 많은데...' 옷! 이 노래 뭐지? 하고 생각해 봐도 제목과 가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얼른 컴퓨터실에 가서 가사로 구글링을 해 보니 1987년에 나온 이정석 1집에 수록된 사랑하기에 라는 곡이었다. 1987년... :) 내가 10살 때다. 초등학교 3학년일 때 나온 노래를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니 신기하다. 물론 무척 히트한 노래라서 그 뒤에도 반복해서 들었을 수도 있을테지만 말이다. 1986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였다는 것은 아래 첨부할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 참 오래된 곡이지만, 역시 좋은 곡은 오랜 후에 다시 들어.. 더보기 아슬아슬하게 jayoo.org 도메인 연장 내가 사용하고 있는 자유쩜오알지 jayoo.org 도메인은 2001년 11월부터 사용해 오고 있다. 벌써 8년째다. 독립도메인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한 없이 부러웠던 시절 만들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온라인에서 내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렸다. :) 지지난 주던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하지만 과거에 주로 사용했던 메일 계정에 로그인해 보았더니, 도메인 연장할 때가 다 되었다는 안내 메일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본 계정이었는데, 제 때 확인 못 했더라면 도메인을 날릴 뻔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주말에 결제했다. 앞으로 최소 1~2년간은 제대로 확인하지 못 할 것이 뻔하니, 이번에 3년 연장을 해 두었다. 이제 2011년 11월 초까지는 아무 문제가 .. 더보기 네 번째 검진, GA 12w+4 지난 목요일에 색시와 함께 검진을 받으러 다녀왔다. 색시도 오랜만에 회사에 휴가내고, 여유있게 쉬다가 오후에 집에서 나서서 병원에 갔다. 평일이었지만 적지 않은 산모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약 12주 정도 되는 때라 목덜미 투명대, Nuchal Translucency 측정도 같이 했다. 다행히 우리 한라는 0.17cm로 측정되어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사실, 완벽한 정중면에서 측정한 것이 아니라 부정확할 수도 있겠지만, 정중면에서 잰 것이 가장 좁게 나오게 될터라, 넓게 측정될 非정중면에서의 측정값이 기준값보다 낮으니 안심해도 괜찮을 것이다. 게다가, 정중면 측정으로 했으면 비싼 정밀초음파 비용을 내야 했지만, 非정중면이어서 일반 초음파 비용만 냈다. :) 우리 한라가 엄마 뱃 속에서부터 효도.. 더보기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