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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진료비 지원제도, 고운맘 카드 1~2주 전 즈음에 정부가 국민들의 임신/출산에 보탬이 되도록 20만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엔 '이런 좋은 기회가!' 하고서 꼭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똘똘한 우리 색시는 이미 지난 번 병원에 갔을 때 임신확인서를 받아왔다고 한다. 가까운 국민은행이나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가서 신청하면 (아마도) 체크카드(로 보이는)를 발급해 주어 1회 진료 최고 4만원씩 사용하여, 총 5회 2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는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MS OS와 최신 IE가 아니면 지원조차 하지 않는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공지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출산 기피 현상을 이 지원금으로 타개해 보겠다는 의도는 좋긴한데, 내용을 읽어보니 몇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1. 왜 특정 카드회사가 선정된걸까? 국민은행이.. 더보기
Triple Test: 저위험군, GA 17w+6 지난 번 검진에서 색시가 Triple test를 위해 채혈을 했었다고 했다.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가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리 좀 알아보라고 색시가 그러길래, 병원 도서관에 간 김에 색시 검사 결과를 찾아봤다. 그래서 위 화면처럼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임신 16~18주에 Triple test를 통해 각종 기형을 선별검사 할 수 있다고만 배웠다. 그 검사 항목으로는 aFP, hCG, unconjugated Estriol 이라는 것 정도... 국시 참고서를 뒤져봐도 검사 결과 해석에 대해서는 딱히 나온게 없다. 다 낮으면 에드워드, aFP 감소하면 다운 증후군, aFP 상승하면 신경관 결손... 끝! 마침 토요일이라 색시와 함께 병원에 가서 검사 결과를 들었다. 저위험군이란다. :) 초.. 더보기
구글에서 내 블로그를 쉽게 찾아보자 구글의 목표는 세계 정복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고, 디씨를 위시로 하여 구글을 활용한 인터넷 수사가 매우 활발하다.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소위 가학수사(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를 패러디한 말)가 인터넷 시대인 요즈음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 그 중심엔 또 구글이 있다. 그래서, 한 개인의 정보 몇 가지만 가지고 구글 검색, 즉 구글링을 해 보면 못 찾을 것이 없다는거다. 우리 어머니처럼 웹을 전혀 이용하지 않으시면 모를까, 일반적인 30~40대 이하의 현대인들은 인터넷 사용이 전무하지 않다보니, 그런 인터넷 사용 중 남기게 되는 각종 정보의 꼬투리가 모여 커다란 그림을 완성시켜줄 수 있게 되는거다. 그러고보니 히치라는 영화에서도 의뢰인의 일 처리를 할 때 사람 정보 찾아보는 걸로.. 더보기
폰부스 (Phone Booth, 2002) 한 줄 평: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예~~~전에 본 영화인데, TV 채널 돌리다 하는 걸 보고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일전에 올린 적 있는셀룰러 (Cellular, 2004)라는 영화보다 먼저 나왔다. 그런만큼 폰부스에서는 말 그대로 공중전화가 그 중심에 있고, 영화를 보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 공중전화박스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긴장감을 전해준다. 아마도 나보고 꼽으라면 20세기 최고의 세련된 스릴러라고 칭하고 싶다. 피 튀고, 사람 죽고 그런 대놓는 스릴러가 아닌, 분위기와 소리로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세련됨이 있다. 24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잭 바우어로 열연하는 키퍼 서덜랜드의 침착한 목소리는 영화 내내 긴장을 지속시켜주는 묘한 매력도 있고 말이다. 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