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2일.. 돈을 준비하다. 2001. 6. 25. 오늘은 6.25다. 오늘 신용카드를 신청했다. 과거엔 배낭여행 시 경비는 모두 현금을 가져가는 것 뿐이었다는데, 요즘은 현금인출, 현금서비스를 현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많이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외환은행에 가서 아버지 신용카드에 내걸 만들어 넣었다. 카드는 1주일 정도 후에 집으로 배달된다고 한다. 카드 말고 T/C도 살 계획이다. 이왕이면 가지고 다니는 현금을 줄여서 도난이나 분실시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환은행에 물어보니 AMEX를 쓴다고 한다. 나중에 대강의 경비를 계산해 봐서 T/C와 현지 화폐를 적절히 섞어 환전해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필름을 샀다. 36방 6롤, 24방 2롤... 무려 264방... 지난 번에 중국에 갔을 때 300여장을 찍은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3일.. 다시 전략회의! ^^ 2001. 6. 24. 오늘 한 학기가 끝나고 셋이서 오래간만에 만났다. 규호가 주말에 집에 갔다가 올라오면서 바로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 번에 모여서 마라톤 회의(^^;) 끝에 만들었던 야심찬 루트가 너무나도 터무니없음을 알게되어서 대폭적인 루트 수정이 필요했다. 지난 번에도 줄인다고 많이 줄인 루트가 '찍고 돌기'라는 평을 받은 만큼, 욕심을 많이 줄이고 알찬 루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마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종로에서 만났는데, 어디 들어가서 질펀히 앉아 이야기 할 만한 공간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다 Starbucks에 들어가 음료를 시키고, 여행안내서를 펴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민아와 규호가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듯 했다. 나는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7일.. 동행, 완전히 확정. 2001. 6. 20. 같이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던 민아의 친구는 못 가게 되었다. 일면 더 좋을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지면 의견모으기도 힘들고, 기동성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틀만 참자...^^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8일.. 시험, 고통스럽다. 2001. 6. 19. 한창 셤을 보는 중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행에 대한 걸 정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꿈 속에서는 유럽을 헤매고 있지만, 현실에 돌아와보면 쌓여있는 프린트들과 자료, 책... 셤이 끝나는대로 여행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고 실행에 옮겨야겠다. 학기가 끝나고 겨우 2주 밖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규호 때문에 걱정이다. 이번 학기에 통계학 논문을 제출해야 하는데, 2학년 전체적으로 논문 작성이 매우 더뎌보인다. 출국날까지 끝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설사 끝낸다 하더라도 규호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 어서 7월 7일이 왔으면... 더보기 이전 1 ··· 436 437 438 439 440 441 442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