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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심히 읽는 유진이 모르는 사이에 이미 많은 걸 알고 있는 유진이. 아빠, 엄마, 아기, 멍멍, 꽥꽥, 꿀꿀, 음머~~~ 등등 잘 한다. :) 아래 링크는 덤으로 엄마와 함께 같은 책을 읽은 영상이다. 아빠랑 읽을 때보다 더 신난 듯. 지난 글에서 안 들리던 소리도 이제는 잘 들리니, 얼마나 잘 읽는지 확인해 보시길. http://vimeo.com/21542628 더보기
두 나라 말을 하는 아이로 키우기 from Bilingual Education 내가 예과 1학년이던 10여년 전 여름, 방학이었지만 낯선 모교 병원에 나갔었다. 의료봉사활동이라는 이름의 Pass/Fail 강의를 이수해야 했기 때문. 2주 동안 1주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다른 1주는 의료정보실에서 일을 도왔는데, 우리를 알바생 다루듯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병원에는 의사 말고도 다른 직종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닿게 되었다. 그 때 수술실 견학을 잠시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 교수님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방학인데 나가 놀아야지 여기(수술실)엔 왜 들어왔어?' 그리고, '요즘은 영어가 기본이잖아? 중국어나 일본어도 할 줄 알면 좋아.' 갑자기 10년도 넘은 이야기를 .. 더보기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 아빠도 잘 해요. 잘 들어보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한다. :)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섯까지 세던데 이미 열까지 다 알고 있었나보다. 아빠, 엄마, 애기, 멍멍 맨 처음은 모르겠고... 꿀꿀, 음머~, 개굴 :) 잘 못 보는 사이에 많이 컸다. 숫자도 열까지 셀 줄 알고, 동물 이름도(아직은 의성어 수준이지만) 많이 알고 있다. 이렇게 키워주느라 고생 많이 하는 우리 색시에게 새 차 한 대 떡 하니 사 주면 좋으련만... :) 보너스로 유진이 양갈래 머리 묶은 사진! 뭐, 곧 빼버렸다고 한다. :) 더보기
멍멍아 같이 가~~~ 어제였던 지난 일요일, 생각지도 못 했던 오프를 받아 온전히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밥도 사먹고,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고, 부모님댁에 가서 오랜만에 유진이와 인사도 드렸다. 그 중 압권은 공원 산책. 유진이가 가만히 있질 않아 한정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채 밥 먹고 나와서, 날씨가 좋으니 공원에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율동공원에 갔다. 역시나, 다들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이른 봄 맞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대단히 많았다. 유진이랑 야외활동 할 기회가 극히 드물었는데, 낮에 이렇게 밖에 나오니 유진이가 정말 좋아했다. 지나가는 언니나 오빠들을 쫒아가기도 하고, 멍멍이도 따라가려고 뛰어가고, 혼자 흥에 겨워 소리 지르고 뛰고... :) 색시 말로는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