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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Source Code, 2011) 한 줄 평: 조국을 위해 한 인간의 존엄성은 짓밟혀도 되는가? 무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국가대표를 영화관에서 본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다. 지난 주말 봄휴가를 맞이하여, 가족의 달 행사, 즉, 어린이날에는 유진이랑 식목원에 갔었고, 그 다음 날과 다음 날에는 본가와 처가 부모님 모시고 각각 식사를 한 뒤, 장모님께서 유진이 봐 줄터이니 데이트 하고 오라 하셔서 그냥 무작정 나가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라 봤다. 범인인 나는 시간이란 연속적이며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가정을 뒤집어 버리니 어디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또 어디서부터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남아 있는 그런 영화였다. 그건 그렇고, 조국을 위해, 아니 다수를 위해 한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도 .. 더보기
엄마딸? 아빠딸? 이제 두 돌이 지난 유진이 말솜씨가 점점 늘고 있다. 두 세 마디로 이루어진 문장은 잘 따라하는데, 요즘 색시가 '누구 딸? 엄마딸'을 가르치고 있는가보다. 물어보면 바로 '엄마딸' 이런다. 내가 물어봐도 '엄마딸' 부터 하는데, '아빠딸' 해 보라고 하면 또 한다. :) 더보기
오독오독 비타민 사탕 시애틀 큰 이모댁에 다녀온 유진이를 지난 주말 공항으로 마중 나가서 데리고 오긴 했지만, 시차 때문에 다들 골아떨어져서 제대로 못 봤다가, 이번 주말에 분당으로 면회 와서 재미있게 놀았다. 엄마랑 외할머니는 시차적응 잘 하셨는데, 유진이는 아직도 한국과 미국 중간 시간 즈음으로 생활하는 중. 늦게 재우려고 노력했지만 저녁 7시 반에 자버렸고, 안 깨우려고 노력했지만 새벽 4시에 깨버렸다. ;; 아빠는 병원으로 일 하러 가고, 엄마랑 유진이는 집에서 좀더 놀다가 점심 시간에 만나 근처 파스타집에 가서 간단히 점심 먹고 헤어졌다. 다행히 유진이가 조용히 잘 놀아줘서 오랜만에 밥 다운 밥 먹었다. :) 더보기
Happy Bday, Eugene! 주말에 시애틀에서 돌아온 유진이. 4월 18일이 유진이의 두 돌이었다. 시애틀에 계신 큰이모댁에 머무는 동안 생일이 있어서 큰이모와 큰이모부께서 선물도 많이 사 주시고, 맛있는 생일상도 차려주셨다. 평소 해 드리는 것도 없이 만날 받기만 하니 큰일. 유진아, 다음에는 큰이모랑 큰이모부 앞에서 재롱 더 많이 보여드리자. :) 그러고보니, 아빠는 생일 선물해 준 것이 없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