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순대 bar
지난 토요일, 민들레 아가씨와 데이트 하다가 퓨전순대를 먹으러 갔다. 사실 순대라는 음식을 즐겨 먹지 않지만, 순대볶음의 경우에는 그 매콤한 맛 때문에 가끔 먹는다. 그런데, 민들레 아가씨가 동생이랑 가 봤더니 정말 맛있다고 해서 같이 가 봤다. 들어서자마자 종업원들의 힘찬 인사와 함께 바로바로 나오는 물병과 컵, 주문하자마자 밑반찬 가져다주고, 주방에서 한 번 익힌 순대볶음이 잠시 후 준비되었다. 우리가 시킨 건 치즈순대볶음. 맛있는 피자치즈가 순대볶음 위에 한가득 뿌려져 있어서, 언듯 보면 피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독특한 메인메뉴 뿐만 아니라, 반찬들도 흔히 순대집에서 보는 반찬이 아니라,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얇은 무절임, 상추쌈, 피클과 홍합탕이 나온다. 밥도 볶아먹을 수 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