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너무 덥네. 현재기온 27.9도, 습도 80%다!! 우리 가족이 그렇게 바라 마지 않던 비는 오늘 좀 흩뿌리고 말았다. 며칠 전부터 오늘 비 많이 온다고 예보하더니만, 땅만 아주 잠시 살짝 적실 정도로 와 버렸다. 그 말인 즉슨, 오히려 습도만 높아져서 더욱 더 불쾌지수가 상승하게 된다는 것. 가만 생각해 보면 작년에도 이렇게 늦게까지 무덥지는 않았다는 기억이 나는데... 더 어릴 때 생각해 보면 이렇게 견디기 힘든 여름도 없었는데... 점점 에어컨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정말 지구온난화가 있어서 그런건지, 매 해 맞이하는 여름이 더욱 더워지고 습해지고 견디기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비 한 번 주륵주륵 내려서, 이 무더운 날씨를 좀 시원하게 해 주면 좋으련만. 더보기 양가 방문 제목만 읽어보면 뭐 큰일이라도 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고 그저 양쪽 집에 다녀왔다는 정도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의미의 제목이다. 어제 민들레 아가씨가 우리집에 왔다. 민들레 아가씨를 우리집 식구로 맞이하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우리집은 이런 자잘한 의미를 잘 부여한다.)에서 어머니 아버지께서 밥 사주시자고 이야기가 나왔다가, 민들레 아가씨가 결혼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 밥을 사겠다고 해서 아무튼 우리 식구 모두 밥 먹으러 나섰다. 며칠 동안 여기저기 고민을 하다가, 일전에도 가봤던 강릉집이 과천에도 얼마 전에 생겼다고 해서 그 곳에 가기로 했다. 푸짐한 우럭회무침을 먹으면서, 복분자주 한 잔씩 들고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건배도 했다. 그 동안 민들레 아가씨가 워낙에 잘 해와서 특별히.. 더보기 강원냉면 시식기 우리집 식구들도 냉면을 좋아하는 편이다. 즐겨 찾지는 않아도 이왕 먹을거 맛있는 것을 찾는다고나 할까? 인터넷을 하다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10인분짜리 냉면 셋트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어머니의 동의 하에 강원냉면에서 판매하는 모밀냉면 10인분을 택배비 무료에 7,900원 내고 구입하게 되었다. 냉면 한 그릇에 790원!! :D 위에 보이는 것은 집에서 만들어 먹은 냉면 사진인데, 면과 육수, 절인 무(냉면 김치라고 표시되어있음)와 물냉면용 양념은 셋트로 모두 포함된 것이고, 오이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구은계란과 통깨만 집에서 추가한 것이다. 여기에 다진 쪽파나 부추 혹은 깻잎 약간, 겨자 살짝 넣으면 더욱 맛있을거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790원짜리 냉면이라고는 믿을 .. 더보기 개강별곡 개강이라 개강이라 죽일놈의 개강이라 방학한날 엊그젠데 어찌벌써 개강이라 무상허다 하세월아 어찌그리 손살같노 학기중에 한달반은 죽을만큼 더디더니 방학허니 한달반은 한시간반 비등비등 젠장젠장 곱디곱던 요내입에 욕나오네 개강이라 개강이라 죽일놈의 개강이라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이 소리는 개강을 괴로워하는 어느 한 의대생이 개강 전날 곡하는 소리입니다. (남 일이 아니다. ㅠㅠ) 연속으로 PETER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따오게 되었다. 이 곡소리를 보고서 정말이지 감동과 동감의 도가니탕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개강까지는 딱 2주. 후회없이 놀고, 후회없이 공부를 시작해야겠지? :D 더보기 이전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