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 박문희
지난 주는 정말 힘들었다. 꽤 중환이 수술을 위해 입원했었고, 이미 두 번 수술을 했던 분, 암이 재발되어 다시 수술을 밤 새 했고, 출혈 및 누공이 의심되어 재수술... 이 분 수술 하기 전에도 일은 계속 있었으니, 아마 수요일 밤에 좀 자고 목, 금은 잠을 못 잤다. 끝 나지 않는 수술은 토요일 새벽에 끝났고, 같이 잠 못 자며 고생한 2년차는 얼른 집에 가서 자고 나오라 하고, 나는 힘들어하는 수술방 간호사들에게 간식 사주며 회포를 풀다보니, 그냥 토요일 아침. -_-;; 3일째 집에 못 들어갔던 상황이라, 집에서 씻고만 나오려고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오는데, 못 보던 책이 놓여있어서 봤더니 육아에 관련된 책이었다. 잠시 들춰보니 흥미로와 일단 들고 나왔다. 며칠 집을 비운 사이 색시와 아이는 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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