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4중추돌 교통사고 때는 2008년 1월 28일 월요일 아침 7시 40분 경..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꿈 속을 헤매이는데, 색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여보! 나 사고났어!!' 정신 차리고 잘 들어보니까, 출근길 정체 중 지하차도 입구에서 4중추돌이 있었다는거다. 경찰차, 구급차, 렉카차들이 와서 정신이 없다고 하길래, 느낌 상 작은 사고는 아닌 듯 하여 얼른 옷 입고 출동했다. 시외버스를 타고 사고 지점으로 가다가, 색시는 이미 경찰서에 가서 사고경위서 다 쓰고, 병원으로 갔다고 해서 병원으로 바로 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다행히 색시는 크게 다친 부분은 없어보였다. 다른 피해자들도 천만 다행으로 외상 없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도 찍고, 피해자들과 상의도 하고, 결국 입원치료를 며칠 받아보기로 하고 입원.. 더보기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 2007) 한 줄 평: 동화 속에서 막 걸어나온 유쾌한 동화 정말 오랜만에 색시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그 동안 예매를 하고도 일이 생겨서 취소하기를 몇 번, 어제 극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평이 괜찮았던 마법에 걸린 사랑을 골라봤다. 결과적으로 우리 색시가 딱 좋아하는 그런 내용의 영화였다. 애니메이션의 명가였지만, 다른 회사들의 추격에 뒤집혀 최근 한 동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디즈니가 정말 디즈니다운 영화를 만들었다고 평하고 싶다. 만화로 나오는 부분은 옛날 디즈니 만화에 나왔던 등장인물들과 동물들이 나와서 어린 시절 디즈니 명작 동화를 보던 때가 생각나기도 했다. 정말 동화에서 막 튀어나온 공주님과 뉴욕에 사는 남자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어린이의 관점.. 더보기 가벼운 접촉사고 오랜만에 어제 색시가 휴가를 냈던터라 하루종일 같이 놀았다. 그러다가 서현동 롯데마트에 들어가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3층은 이미 만차 상태였고 4층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4층에 올라와 있던 검은색 구형 카니발이 언뜻 보기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돈덩어리를 향해 후진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보고 멈추기를 기다렸는데도 계속 후진을 하는거다. 놀라서 경적을 계속 울렸더니만 한 번 잠깐 멈추고는 다시 급후진 시작, 우리 뒤에도 차가 있었기 때문에 뒤로 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눈 깜짝할 새에 '꽝~!' 놀라서 나와보니 우리 돈덩어리의 오른쪽 앞 범퍼에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다행히 주차장에서 우리는 서 있었고, 빠른 속도이긴 했지만 그나마 후진이어서 아주 큰 충돌은 아니었는데, 충돌할 당시 .. 더보기 모닝 샐러드, Morning Salad 오늘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해먹은 샐러드다. 왠지 있어보이는 양상추를 지난 주에 장 보러 나갔다가 한 통 990원인가 아무튼 저렴하길래 사다놨는데, 해 먹을 일이 없어 거의 1주일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이 되다 못 해 부피의 반 정도가 먹으면 안 될 것처럼 생겨보이길래 과감하게 다 도려내고, 이렇게 준비한 양상추에 예쁜 색 내라고 당근 좀 썰어넣고, 단맛을 위해 새콤달콤한 사과 한 알 썰고, 역시 냉장고에서 숙성 중인 브로컬리를 약간 떼어내어 살짝 데쳐 넣고, 바삭한 맛을 즐기기 위해 코스트코 표 콘플레이크를 넣은 후, 발사믹 드레싱으로 마무리!!! 그냥 먹을만 했다. :) 더보기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