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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근 2주 전 방학 중에 만들어본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다. 냉장고에 있던 토마토소스가 다 떨어졌는데도, 파스타 면이 남아있어서 도전해 봤다. 재료도 우유 약간과 밀가루, 계란, 베이컨이나 햄, 양파 정도면 되기에 집에 있는 재료들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이거 만들 당시 우유가 없어 사러 나갔다 오긴 했지만... :) 취향에 맞게 버섯 등을 넣어 먹어도 되겠다. 모양을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것은 어떻게 해 보겠는데, 맛을 잘 내는 건 역시 어렵다.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대충 넣으시는듯한 한꼬집의 소금이 맛을 좌우한다니까. :) 헌데, 우리 색시는 이 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잘 먹고서 다음 날 배 아프다고... -_-;; 조리법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했다. 내가 뭔가 해 볼 때 자주 참고하는 곳으로, 학교 후배의 .. 더보기
스윙걸즈(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2004) 한 줄 평: 발랄한 소녀들의 멋진 무대! 분명히 예전에 봤었는데, 블로그에 안 올려놨던 영화다. 지난 설에 처가에 가서 색시랑 처제랑 같이 봤다. 색시랑 처제는 처음 보는거였고, 나는 다시 한 번 보는 것이었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었다. :) 내가 원래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는데, 그래도 그 동안 봐온 일본 영화/드라마는 대략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 이 가슴 가득한 사랑을 (この胸いっぱいの愛を: A Heartful Of Love, 2005) 등과 같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차남, 電車男과 같이 약간은 과장되고 오버스러운 웃음을 주는 것이다. 이 영화는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약간은 황당한 설정을 깔고 가긴 하.. 더보기
이러지 맙시다. 장애인 주차구역 일전에 근처 롯데마트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우리가 주차하고 매장 가려는데, 한 소렌토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길래 슬쩍 봤더니, 장애인 등록차량임을 알리는 노란색 딱지가 안 보였다. 잘못 봤나 하고 지나쳤는데... 30분 가량 쇼핑 후 집에 가려고 주차장에 다시 와서 지나가며 확실히! 봤더니, 노란색 딱지가 없었다. 즉, 주차해서는 안 되는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것. 살다보면, 특히 운전 하다보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들을 안 지키는 사람들이 좀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저 사진을 찍을 때는 밤 9시가 넘은 시각이라 10초만 더 찾아봐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가까워 그런 것인지 비장애인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 버리는 어처구니 .. 더보기
헤어스프레이(Hairspray, 2007) 한 줄 평: 상큼 발랄한 소녀의 명랑 성공기 색시랑 주말에 본 영화. 워낙에 우리 색시가 명랑하고 밝은 영화를 좋아해서 골라봤는데, 성공했다. :)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밝고 활달한 성격 덕분에 절로 미소지을 수 있었다. 존 트라볼타가 여장을 하고 엄마 역을 맡아서 놀랐고, 항상 멋지고 중후하며 약간은 악역 전문이었던 크리스토퍼 월켄이 이런 뮤지컬 영화에 나올 줄도 기대 못 했었으며, 지적인 여배우 미셀 파이퍼가 아주 치사한 악역을 맡아서 또 놀랐고, 쉬즈 더 맨 (2006, She;s the Man)에 나왔던 아만다 바인즈가 나와서 놀랐다. 우울한 기분일 때 보면 기분이 무한 업 될만한 재미있고 흥겨운 영화. 강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