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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Fahrenheit 9/11, 2004) 한 줄 평: 전쟁은 승리가 아닌, 끊임없는 악순환을 의미한다. 보는 내내 씁쓸한 영화였다. 그럴 줄 알았지만, 그래도 내용은 몰랐기에 큰 부담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을까. 그냥 개인적인 사업이라도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나라를 팔아먹으면서까지 대통령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이 된다고 하여 나라와 국민을 팔고 아무 것도 모르는 젊은이들을 전장에 내몰아 죽게 만들다니... 적어도 내 자식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조지 오웰 曰, '전쟁은 승리가 아닌, 끊임없는 악순환을 의미한다.' 더보기
앤트 불리(The Ant Bully, 2006) 한 줄 평: 왜 사람들은 서로 돕지 않지? 일전에도 수차례 언급한 적 있었듯, 우리 색시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한다. 그리하여 예전에 찾아두었던 이 영화를 비장하게 주말에 꺼내보았다. 결과는 대 성공!! 색시가 매우 재미있어했다. :) 소위 따 당하는 한 어린이가 화풀이를 하던 개미집이 있는데, 그 아이가 작아져서 그 개미집에 들어가 좌충우돌 모험을 겪는다는, 어찌보면 매우 평범한 이야기다. 특히, 개미가 개미의 입장에서 인간에 대해 설명하거나 묘사하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런 와중에 개미가 보기에 인간의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아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에게 일침을 놓아주는 그런 대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면에 있어서 예전에 봤던 헷지 (Over The Hedge.. 더보기
트랜스포머(Transformers, 2007) 한 줄 평: 정신없는 로봇 전쟁 작년 D-War와 함께 여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었던 트랜스포머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역시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 없이 보기 시작해서, 첫 장면부터 마구마구 빠져들게 되었는데... 하도 정신없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화면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서 영화를 보다가 지쳐버렸다. 뭐, D-War와의 비교에서도 많이 언급된 것처럼 이런 영화에서 아주 사실적이고 필연적인 이야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국의 전쟁씬에서는 도저히 화면을 못 따라가고 깜빡 졸아버리기까지 했다. :) 영화를 다 보고 났더니, 정말로 모든 것이 변신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아직은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일이지... 뭐, 내가 호호 할아버지가 되면 그 때는 가능할지도.. 더보기
Good bye 블랙잭, Hello M4650 블랙잭 사용한지 딱 2개월이 지난 2월의 마지막 날, 삼성 MITs의 최신 제품인 M4650으로 갈아탔다. 허접한 블랙잭 리뷰에서도 밝혔지만,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 박자 느린 구동 속도 때문에, 오히려 무선랜도 없고 자판이라고는 전혀 없는 M4650으로 오게 되었다. 우선 며칠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1. 블랙잭에 비해 정말 빠르다. 2. 블랙잭보다 기본 프로그램의 구성과 기능이 깔끔하다. 이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무선랜이 없는 것은 좀 아쉽다. M4650에서 인터넷을 하려면,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에 Active Sync가 되거나, 그도 아니면 LGT망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이게 돈이 많이 들다보니, 심심풀이로 하기엔 부담이 된다. 블랙잭은 무선랜이 들어있어서, 집에서나 혹은 밖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