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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미니츠(Vier Minuten, Four Minutes, 2006) 한 줄 평: 감옥도 막지 못한 예술혼 우연히 알게 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독일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야 외국 영화 하면 99% 이상이 헐리우드 영화인 상태이지만, 이 영화는 국내 한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피아노라는 것 때문에 예전에 봤던 '호로비츠를 위하여(For Horowitz, 2006)'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하였지만, 그 영화는 피아노를 배우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면, 이 영화는 그와는 조금 다른 좀더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였다. 사실, 익숙치 않은 독일어(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으나 der des dem den... 이런 거 밖에 기억나질 않는다.)와 함께 고요하고 진중한 분위기 때문에 매우.. 더보기
개강하자마자 시험 -_-;; 오늘 역사적인 2008년 1학기 개강을 하고,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점심 시간 1시간을 빼고서 계속해서 강의를 들었다. 뭐, 이거야 그럴 수도 있다고 치고... 방학 내내 체력 보충을 했지만 연강에는 좀 힘들긴 했는데, 더욱 더 날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개강 사흘째인 내일 모레 토요일, 강의 이틀 후 바로 시험을 본다고 하시는거다. 모두다 주관식. 그렇지 않아도 개강 때문에 우울한데, 시험 때문에 더욱 우울해졌다!! 더보기
작전명! 레드플랙(Fighter Pilot: Operation Red Flag, 2004) 한 줄 평: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다큐멘터리가 나오기를...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는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맥스용 영화관에 상영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영화라기보다는 짧은 다큐멘터리라고 보는 것이 낫겠다. 제작된지도 조금 되어서 최신예 전투기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민항기과 군용기만 겨우 구분하는 까막눈인 내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커다란 화면 가득 펼쳐지는 전투기들의 군무가 멋지게 다가왔다. 잘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가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다보니 집에서 공중파 다큐멘터리 뿐만 아니라 네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나 디스커버리 채널도 즐겨보는데, 그럴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군에 대한 다큐.. 더보기
내일 개강 -_-;; 약 한 달 반의 방학 동안 잘 놀았다. 사실, 전부 다 잘 논건 아니고, 마지막 시험 후 성적이 나올 때까지 약 4주 동안은 조마조마하며 놀았다. 성적 확인 후 진급이 확정되고는 방학 시즌 2를 맞이하여 아예 맘 놓고 놀았고. :) 오지 말았으면 좋을 개강이 이제 내일이다. 뭐, 3학년들은 4일에 개강했다고 하니 말 다 했지만... 마이너 과목들만 실습 도는 올해 1학기. 거의 모든 과목 치프 선생님들이 학번 동기들이다보니 작년보다도 더 편하게 돌겠지만, 작년처럼 무작정 놀지 않고 적어도 그 과목에서 중요한 족보들은 한 번이라도 들여다보며 실습하는 학생이 되어야겠다. 잘 되어야 할텐데... :) p.s. 의학대학원은 아마 1천만원 넘을거다. 왜이리 비싼건지 모르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