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빛그림/빛그림 이야기

또 다시 고민, 어떤 어플로 사진 관리/후보정 할까? 얼마 전 iLife '08이 발표되었다. iLife 패키지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사진 관리에 iPhoto, 동영상 편집에 iMovie, 음악 작업에 GarageBand, 홈페이지 작업에 iWeb, 그리고 DVD 제작에 iDVD가 있다. iPod과 iTunes Store의 역할이 커지면서 아예 빠져버린 iTunes도 있고 말이다. 아무튼, 이번 iLife '08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iPhoto와 iMovie인데, 그래서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iPhoto '08 정도면 내가 사진 가지고 장난치는데는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iLife 패키지의 존재의 이유가 그렇듯, iPhoto 역시 왕초보가 만지작 거려도 그 결과물은 마치 프로가 작업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보여주는데, 문제.. 더보기
어떤 어플로 사진 관리 및 후보정을 할까? 400D를 구입한 것이 벌써 석 달 전이다. 그 동안 얼마나 잘 사용해 왔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구입하기 전 '사진을 찍고 싶어 안달이난 상태'에 비해 찍어놓은 것은 별로 없고, 포스팅한 사진도 손에 꼽을 수준이다. 심지어 두 달 전 사진을 아직도 컴퓨터에 옮기지 않았으니 말 다 했지. 사실, 이 같은 문제는 아직 내가 내 나름대로의 사진 보관, 관리 및 후보정 시스템을 완전하게 갖추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마음 먹고 시스템 마련을 해 볼까 해서 이것저것 생각해 보려고 했지만, 뭐 아는게 있어야 말이지. 포토샵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말이다. 우선은 기존에 사용하던 iPhoto가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아쉬운 구석이 많다. 그 다음은 후보정의 대표주자 Photoshop. 가장 큰 단.. 더보기
나의 첫번째 DSLR, Canon EOS 400D 과거 이 포스팅 뿐만 아니라 여러 포스팅에서 DSLR을 탐내 왔었다. 내가 처음 DSLR을 본 것이 2003년 경이던가, 캐논의 10D와 니콘의 D100이 당시엔 정말 파격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출시되었던 때였다. 그 때부터 어언 4년, 주위에서 DSLR 사용자가 많아지고 같은 실습조 후배가 내수 400D를 사서 사용하는 바람에 옆에서 자꾸 뽐뿌를 당해, 결국 지난 2~3일 간 고민을 무척 하다가 오늘 일을 내고야 말았다. 우리나라에서 카메라를 구입하는데 크게 네 가지 선택이 있다. 1. 정품 신제품, 2. 정품 중고, 3. 내수 신제품, 4. 내수 중고. 뒤로 갈 수록 당연히 가격은 저렴해 진다. 캐논의 경우 내수 제품이라도 30%인가 수리비를 더 내면 캐논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 더보기
9월 23일 맥주 파인더 홍대모임 맥주는 국내 매킨토시 사용자 커뮤니티 중 한 곳인데, 그 곳 안에 몇 가지 소모임 중에 Finder라는 사진 소모임이 있다. 따로 가입하거나 할 필요없이 포럼에 참석함으로서 소모임의 일원이 되는 것인데, 일천한 사진 실력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한 동안 기웃거리다가, 시험 후 주말에 집에 갔다가 파인더의 첫 오프라인 모임을 한다기에 메인 디카인 캔유4, 필카인 EOS55를 들고 길을 나섰다. 잠시 모임 장소에서 기다기다가 꽤 오셔서 모임 장소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우연히도 세랑님과 조우!! 까페를 찾아 헤매이다 다행히도 cyclone님께서 가 계시다는 연락을 인건님께서 받으셔서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까페에서 열심히 이야기 나누고 사진 찍고, 특히 cycolne님께서 어여쁜 두 딸, 여리/태리와 함께 오.. 더보기
집 앞에서 한 컷 아직 블로그에 정리해 올리진 않았지만, 그 비싼 중고 캔유4를 구입한 이유는 캔유4의 카메라가 일반적인 보급형 디카의 수준에 접근해 있기 때문이었다. 가능하면 새제품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가격도 비싸고 물량 자체를 구하기 힘들어서 중고로 구입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고... 캔유4의 카메라로 오후 4시 경 집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솔직히 막눈인 내가 보기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캐논 익서스 40과 큰 차이를 모르겠다. 오히려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캔유4의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문제가 있다면, 광량이 모자랄 땐 노이즈가 많아진다는 것이데, 그것이야 보급형 디카에서는 정도가 다를 뿐 다 있는 현상이니 크게 개념치 않는다. 앞으로 이 .. 더보기
가을이 다 간다 죽자고 공부만 하고 달려온 건 아닌데, 그래도 연일 계속되는 시험 러쉬에 맘 편하게 바깥 풍경 한 번 내다보지 못한 채 두 달을 살다보니 어느 새 가을이 왔다. 아니, 이제 가을이 가고 있다. 기숙사 앞 길에 있는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몰랐는데, 가을이 되어 노오란 은행잎이 되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은행나무인 걸 알았다. 야탑역의 느티나무도 옷을 갈아입은지 오래더라. 몰랐다. Canon IXUS 40 Crop and Risize 더보기
물욕이 꿈틀꿈틀... 생각해 보니 1년 전이었다. 오른쪽 카테고리 중 빛그림 - 빛그림 이야기를 보면 초반 몇 포스팅에서 물욕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왜 이런 생각은 꼭 바쁘고 정신없을 때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건지!!! 시험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요즈음 다시 생각나기 시작했다. 필름 카메라는 형언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긴 한데, 찍고 바로 확인하여 수정하고 웹에 올리고자 하는 내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는 면이 있다. 나중에 여유가 많아진다면(졸업하고 열심히 일 하다 은퇴한 후에?)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어 흑백이라면 자가 현상도 해 보고, 정성스레 필름 스캔을 해서 웹에도 올리고 해보면 재미있을 듯 하다. 그러고보니, 날로 저변을 확대해 가는 디지털 카메라에 밀려 그 때 즈음 되면 필름의 자리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 더보기
내 사진 @ 살가도 사진전, 쌈지길 2005년 8월 어느 날 photo by Gaekil 더보기
내 사진 by Gaekil.com 국립 현대미술관 가는 길에서 photo by Gaekil.com 더보기
스냅사진, Candid Photo와 초상권..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전에 겪었던 일로 인하여 이 포스팅의 제목과도 같이 어렵고도 심오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 동안도 막연하게 생각만 해 오고 있었던 문제이긴 한데, 이번 기회에 좀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 동호회의 나름대로 OB 모임에 참석을 하고 일찍 집에 들어오는 길이었다. 모임에서 꺼내 찍지는 않았지만 디카를 가지고 나갔었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보이는 풍경들을 왠지 담고 싶어 몇 장 찍었다.(허접하지만 아래 포스팅해 두었다.) 그러다 불현듯 생각난 것이 옆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밤마다 항상 분식을 파는 차량 노점이었다. 몇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데, 비록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있다는 소문이 퍼져있었다. 오늘은 .. 더보기
롤라이 35S, Rollei 35S with Medis 어제 지인에게 아주아주 자그마한 도움을 드리고 너무나도 큰 선물을 받았다. 학기 중 커다란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걸 간파하시고, 자그마한 카메라를 빌려주신 것. 써보고 여엉 못 쓰겠으면 반납하라고 하셨는데... 화악~! 적응해 버려야지. ^^;; 이 녀석은 예전부터 이름 많이 들어보던 유명한 카메라였다. 극명한 표현을 빌자면 '내 손 안의 핫셀브라드'라던가.. 아니, 같은 회사제품인 '내 손 안의 롤라이플렉스'라던가? 아무튼 손 안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임에도 평이 좋은 걸 보니 무언가 있는 카메라임에 틀림없었다.(로모그래퍼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로모의 평과는 무언가 다르다.) 넣은지 무척이나 오래되었다고 하셨던 필름으로 오늘, 아니 어제 테스트샷을 마구 찍어봤다. 이 녀석이 목측.. 더보기
두번째 슬라이드 필름.. 역시 좌절. ToT)/ 지난 1월 말의 전남 비금 여행, 그리고 오랜만에 찾아가본 아르바이트 했었던 곳. 그 곳들을 돌아다닐 때 창배가 선물해 준 슬라이드 필름인 코닥 엘리트 크롬 ISO 100 필름을 장전해서 내 EOS55에 넣어다니며 셔터를 눌러보았다. 날씨는 흐렸지만 나름대로 멋진 풍경들도 많았고, 알마했던 곳에서 보는 서울의 해질녘은 언제봐도 멋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보다 조금 더 잘 나오려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중하게, 매우 신중하게 셔터를 눌렀던 것. 그래서, 마지막 장을 찍자마자 바로 현상/스캔을 의뢰했다. 토요일에 어딜 가는데 작업이 완료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바로 가서 찾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 결국 오늘에 가서 찾았다. 또... 좌절!! ToT)/ 비금에 가서 찍은 .. 더보기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 좌절. OTL 지난 주에 열심히 찍었던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 코닥 엘리트크롬 100(KODAK ELITE CHROME 100). 나름대로 신경써서 찍고, 열심히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현상/스캔 맡긴 것을 오늘 찾아와서 보니..... 망했다!!! 중앙부 중점 평균측광을 사용해서 노출이 오버도 언더도 아닌 딱 0에 나오게 해서 찍었는데, 전부다 언더가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측광방식을 잘못 선택한 듯. -_-;; 게다가 안 흔들리게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흔들린 사진들이 많이 보이고... 친구 녀석 말로는 해질녘이나 야경을 찍을 땐, 예쁘게 찍고자 하는 곳에 스팟측광(이 내 EOS55에는 안 된다. 부분측광이나 평가측광을 해야 할 듯..)을 해서 그 부분이 예쁘게 나오게 해야 한다던데.. 다음엔 그렇게 해봐야겠다. 나름대로 .. 더보기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해 볼까? 지난 여름에 갔었던 전남 신안군의 비금도. 이번에 다시 기회가 생겨서 가보려고 맘 먹었다. 그 이야기를 창배에게 하고 그 때 디카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었는데, 그 사진들을 보더니 아예 필카에 슬라이드 필름 넣어서 찍어보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사실, 네가티브 필름을 제대로 사용해 본 것도 얼마 되지 않았으며 겨우 13롤을 찍어봤을 뿐이다. 사용해 본 필름도 거의 대부분이 후지 오토오토200이고, 가끔 악평이 자자한 코닥 맥스 400 정도.. 슬라이드 필름은 네가 필름과 달리 자연색 그대로 필름에 기록되어서 인화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사진을 감상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 네가 필름에 비해 노출관용도가 매우 낮아 노출을 잘 맞추지 못하면 사진이 엉망이 된다고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네가에 비할.. 더보기
물욕은 안 될 말!!! 요즘 EOS55로 찍고 있는 것은 동대문의 밤거리. 알바로 일 하는 곳이 동대문 밀리오레이다보니 출근하는 낮에는 사실 볼만한게 별로 없는 동네이지만, 퇴근하는 밤에는 화려한 불빛이 밤거리를 가득 채우는 곳이다. 게다가, 일 하는 곳(밀리오레 빌딩 15층)에서 보는 강북의 모습은 왠만한 스카이라운지 못지 않다!! 잠깐 뱀다리로... 일 하는 곳에서 종로 쪽을 바라보면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 적어도 종로까지는... 아마도 종로쪽에 있는 미군부대인 때문인 듯도 하고.. 아무튼, 덕문에 저~쪽 종로에 보이는 스카이라인이 더욱 멋지게 보이는 장점도 되기도 한다. 남쪽으로는 남산이 있다. 남산타워도 보이고 아주 좋다. 해가 넘어갈 때 노을이 지면 남산이 얼마나 예쁘던지...!! 그런데... 남산타워는 빌딩 기.. 더보기
사진은 뺄셈의 미학. 이 사진은... 친구 창배가 구도를 잡는데 도움을 주었다. 내가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여기저기 걸리적거리는 것들(바위며 작은 나뭇가지 등)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샤샤샥~! 프레이밍을 해 주었는데.... 걸리적거리는 것들이 일순간 사라져버렸다!!! 사진은 뺄셈의 미학이라더니... 더보기
추천받은 카메라. 지금 쓰고 있는 EOS55(정확히는 EOS Elan II E)가 내겐 전혀 부족하지 않지만 주위에서는 모자란감이 있으니까 다른 바디로 바꾸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 EOS55의 모든 기능을 섭렵한 것도 아니고, 메뉴얼 보면서 하나하나 해 가고 있는 수준인데, 다른 카메라를 노리는건 어불성설!(이라지만 탐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수동기를 추천한다. 티티님도, 창배도.. Nikon FE와 FE보다 약간 비싸고 좋은 Nikon FE2. FM2도 좋다고들 하는데, 명성 때문에 중고가 거품이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Av모드(조리개우선모드)가 없어서 탈락이다. Canon에서는 AE-1도 있고, nF1이던가? 하는 것도 있고..(아마 nF1이 연애사진에 나왔던 카메라일 것이다.) 자동기로 추천받은 것.. 더보기
추천받은 필름들... 티티님( http://titicat.egloos.com )께서 추천해주신 필름 리스트. 코닥 프로이미지 100(은은한 풍경, especially 노을) 후지 NPS 160 후지 리얼라(맑고 청명한 날, 나무/공원/숲 그리고 푸른하늘) 후지 오토오토 200 코닥 수프라 400(티티님 특별 초강추!) 후지 프레스 800 후지 수퍼리아 1600 친구 창배( http://gaekil.com )가 권장해 준 필름. 코니카 센츄리아 100 코닥 티맥스 400(광량 적을 때 흑백) 후지 프레스 800(광량 적을 때 컬러) 코닥 포트라(여자친구 촬영용, 창배의 특별 초강추!) 친구녀석이 코니카 센츄리아 100을 권장해 준 이유는, 저렴한 필름 중 상당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속뜻은... 사진을 처음.. 더보기
장비 보다는 사진을... 어설프게 카메라를 들고 다닌 것도 벌써 3년째.. 물론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닌게 그 중에 반 이상이고, 그나마 수동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는 겨우 몇 개월 썼지만, 이제는 필름 카메라, 그것도 SLR을 쓰게 된 것도 겨우 두어달. 카메라를 바꾸거나, 아니 한참 쓰는 중에라도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해야 할까?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더 좋은 것을 찾게 된다. 이름바 지름병, 혹은 그럴바에 병.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 가서도 자유게시판 조금 보다가, 사용기 게시판을 들락거리고, 급기야는 장터에 맨날 살게 된다. 겉으로는 시세 파악을 위한 것이라지만, 찾던 매물이나 놓치기 아까운 저렴한 매물을 보면 사고 싶어서 안달을 하게 된다. 가지고 있는 돈에다가 뭐를 팔고 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