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에센스 0. 12일 동안 다섯 개의 시험을 봐야 했던 죽음의 중간고사기간이 지나갔다. 뭐, 딱히 중간고사기간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 전에는 매주 한 개 정도의 시험을, 이번에는 조금 몰아서 본 것이 달랐다. 아, 지난 주는 아예 수업도 없이 시험만 있었다.(스케줄 상으로는 수업이 전혀 없었으나 변동이 있어서 금요일 오후/토요일 오전에 수업을 했다.) 2주 동안, 준비한 기간까지 따지자면 조금 더 늘어날 기간 동안 내내 긴장하고 있었던터라 너무 힘들었다. 오전에 시험 하나 보고 나오면 점심 먹고 침대에 누워서 저녁 먹기 전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 먹고 그 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다음 날도 공부, 밤 새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시험 보기... 잘 봤느냐고는 묻지 말아주시길. 그저 무사히 끝난 것에 감사할 .. 더보기 3년 걸려 다 쓴 로션 이 로션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인 2002년 12월 말일 것이다.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고 처음 맞은 내 생일에 사준 선물이었다. 그 전에는 항상 어머니께서 화장품을 사 주셨는데,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고 난 이후부터는 그 역할을 민들레 아가씨가 하고 있다. 대강 지성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워낙에 끈적거리는 걸 싫어해서 세수하고서도 로션을 많이 바르지 않는 성격이다보니, 135ml짜리 로션과 스킨을 3년이 다 되도록 사용해 왔다. 물론 그 사이사이 베이비로션도 조금씩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3년이나 쓰다니... 이 로션 다 쓰면 주려고 민들레 아가씨가 똑같은 걸 미리 사두었다는데, 그 때가 겨우 반 조금 더 쓰고 있던 때라 민들레 아가씨 아버님께서 로션 없다고 가져가셔서 사용하고 계시다고 한다. .. 더보기 내게 100만원이 떨어진다면~?! - 겨울방학을 기다리며 이제 겨우 2학기의 16주 중 딱 절반인 8주가 지나고 9주차인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좀 우습기도 하지만, 원래 유비무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생각해 두어야 허둥거리지 않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공부와 시험을 이렇게 준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_-;;) 아무튼, 내게 이런 돈다발이 떨어지면 무얼 하려나? 저정도는 바라지도 않고, 한 100만원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만약 아주 선량한 사람이라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고 선물도 사주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주고 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철처히!!! 겨울방학에 어떤 것을 하며 알차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나의 생각만을 담아볼 것이다. 너무 이기적인가? 1. 일안 .. 더보기 Front Row... on PowerBook G4 12" 애플은 지난 키노트에서 제 5세대 아이팟과 비디오 판매를 시작한 아이튠즈6, 그리고 새로운 아이맥 G5를 내놓았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다름아닌 아이맥 G5였고, 그 중에서도 리모트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하여 Front Row라는 미디어 센트와도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는 매킨토시가 이제 방에서 거실로 나와 진정한 디지털 허브의 개념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것은, 새로운 아이맥 G5에서만 돌아가면 어쩌냐는 것이었다. 특히나 적외선을 사용하는 리모트 컨트롤러를 채택하여 기존의 매킨토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있더라도 매우 제한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기존의 미디어 센터들이 수없이 많은 .. 더보기 이전 1 ··· 284 285 286 287 288 289 290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