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문구점에 준비된 각종 빼빼로 데이 선물
무슨무슨 데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나마 국산 데이를 꼽으라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빼빼로 데이일 것이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과회사의 작업이 있지 않았을까? :) 처음 빼빼로 데이가 생길 때에는 그저 빼빼로를 사 주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50cm는 될 법한 빼빼로가 팔리질 않나, 빵집에서는 바게뜨에 초컬릿을 발라 빼빼로처름 만들어 팔기도 하더라.
오랜만에 필요한 필기구를 사려고 근처 문구점에 가 보았는데, 가게 가운데 가장 큰 공간에 빼빼로 데이용 선물들이 어마어마하게 준비되어있었다. 예전엔 무언가를 선물하려면 직접 하나하나 준비하여 정성스럽게 포장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포장까지 다 되어서 나오니, 세월 무상인지 그냥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하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보다는 선물의 값과 크기에 더 점수를 주는 세상이 되어버린게 아닌지 말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산 필기구는 아래와 같다. STAEDTLER 필기구들이 대체로 마음에 들길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나 골라봤다. 그나저나, 꼭 공부 못하는 것들이 이렇게 공부 외의 요소에 집착한다. -_-;;
오늘 산 필기구들. 뒤의 iPod Shuffle은 우정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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