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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좋다는게 뭐야. :)

자유/잡담 | 2005. 11. 7. 18:17 | 자유
지난 일요일이었던 11월 6일, 영호가 결혼을 했다. 성실함으로 중무장한 갱상도 사나이 영호. 3년여 간의 연애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이었다. 병원에서 일 하느라 정신없었을텐데 그래도 멋지게 결혼식을 준비했더라. 인기 많고 발 넓은 영호라 식장이 가득 차도록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들 졸업하고 일 하느라 바쁜 동기들이 반 절 정도 모였으니 정말 많이 온 것이다. 오프인 사람들 대부분과 당직인데도 바꾸고 미루고 온 사람들도 있었으니 말이다.

학교 다닐 때에는 그래도 끼리끼리 몰려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만, 대부분 졸업을 해 버린 지금에는 다들 바빠서 일년에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든 녀석들이 결혼식 덕분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주욱 올라간 녀석들은 전공의 1년차 막판의 여유를 조금 즐겨볼까 하고 있고, 잠깐 쉬었던 녀석들은 인턴 말턴을 돌면서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런 녀석들 만나서 학교 이야기, 병원 이야기 나누다보니, 내가 많이 늦게 가고 있긴 하지만 참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다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여기저기서 혼담이 오고 가나보다. 이성친구가 있는 녀석들은 서로 언제 결혼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아직 없는 사람들은 집에 가면 선 이야기 때문에 가기가 싫다며 서로 신세 한탄을 하고 말이다. 녀석들, 내가 결혼하면 많이 와 주겠지? :)

영호야, 결혼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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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깜찍슈기 2005.11.07 22:07

    자유님은 언제?? =3=3=3

    • BlogIcon 자유 2005.11.07 22:47

      그러게 말입니다. 만나는 친구들마다 언제 할거냐고 물어보던데, 뭐 쥐뿔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것도 없으니 말이에요. :)

  2. BlogIcon 목음 2005.11.07 23:45

    당연히 많이 모이겠지요. 나도 자유님 덕에 의사 친구들 많이 사귀어 볼까 호시탐탐 노려봅니다. 흐흐,,,,,
    반다시 청첩장을 보내주실 것....!!!

    • BlogIcon 자유 2005.11.08 04:07

      넋두리 풀어놓은 것인데 벌써 청첩장을 보내달라 하시면 곤란합니다. :) 근시일내에 날 잡기는 어려울거에요. 당장에 수업 따라가고 시험 보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어서 말이지요.

      p.s. 신실한 신앙인들로 골라서 소개시켜드릴게요. :)

  3. BlogIcon Daisy 2005.11.08 00:19

    요즘들어 결혼 소식이 많아지는군요.
    자유님은 날만 잡으시면 되는거 아녜요? ㅋㅋ
    선생님 노처녀 만들고 싶지 않은지 애들이 난리랍니다. ㅋ
    삼촌부터 작은아버지 등등 주변에 총각들은 다 소개시켜주겠다더군요. 기특한 녀석들 ㅠ_ㅠ
    그 녀석들 기대에 보답해야할텐데...흠흠
    내년엔 갈 수 있을까요? ㅎㅎ

    • BlogIcon 자유 2005.11.08 04:09

      날 잡는다고 다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ㅠ.ㅠ) 구체적으로 잠깐만 생각해 봐도 풀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그나저나, 삼촌 소개시켜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는데, 작은아버지라뇨!!! 선생님을 불륜으로 끌어들이려는 아이들의 모략인가요? 사진 봤을 땐 순진무구한 아이들로 보였는데 말이에요. (@.@)

      p.s. 농담입니다. 아이들의 축가 받으셔야지요. :)

  4. BlogIcon 017 2005.11.08 02:08

    저도 의사친구? 좀 사귀어 봅시다 =3=3=3
    :-)

    • BlogIcon 자유 2005.11.08 04:09

      017님 다니시는 S대에는 의대가 없군요. 가까운 Y대나 E대 쪽 친구를 사귀어보시는게 빠르겠습니다. :) 신촌에서 여기는 너무 멀걸랑요.

  5. BlogIcon yoonoca 2005.11.08 17:33

    셀폰 대리점하시는 여친님 외삼촌께서, 전에 폰 교체건으로 저와 만나서 하시는 말씀이,
    '자네한테 보증금 같은거 안받을테니 제발 이 중고(여자친구ㅡㅡ;;;) 좀 빨리 갖고가.' 더군요;;

    저도 아직 쥐뿔도없는 소시민이라, 언제 거사를 치룰지 모르겠습니다. 허헉.

    • BlogIcon 자유 2005.11.08 19:06

      저 역시도 거사를 치루고 싶은 마음만 앞서고 있습니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또 마음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잖습니까. 뭐, 당장은 공부만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말입니다. :)

  6. 이선경 2005.11.09 23:49

    나빼고 홀랑 다 갔구먼.

    나 2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못 가버렸어..ㅜㅡ
    이제 영호 얼굴 어케 보지~?

    • BlogIcon 자유 2005.11.09 23:52

      다 아는 줄 알았더만, 네 얼굴이 안 보이더라. (ㅠ.ㅠ) 그럴 줄 알았으면서 나서기 전에 연락을 해 볼걸 그랬다. 한 지붕(!?) 아래 살면서 너무 무심했네, 그랴. (ㅠ.ㅠ)

      이제 신경과는 apply도 못 해보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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