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그렇듯, 어제도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조금 일찍 일어나 공부 좀 해 볼까 하는 생각에 알람도 4시 경에 맞추어두었다. 백업으로 5시 40분에도 맞추어뒀고. 정신없이 자다가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 오길래 눈을 번쩍 뜨고 시계를 봤더니, 7시. '옹? 5시인데 내가 잠이 덜 깨서 7시로 보이나?' 하고 휴대폰을 보니 7:00!!!
얼른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며 색시를 깨우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옷 챙겨입고, 가방 챙기고 집을 나온 시각이 7시 10분. 색시랑 돈덩어리 타고 색시가 병원 앞에 내려준 시각이 7시 13분. 후딱 가운 입고 병동에 올라간 시각이 7시 15분. 정말 식은 땀 흘렸던 아침이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다행히 레지던트 선생님들께서 별 말씀 안 하셨고, 나중에 연락해 보니 색시도 늦지 않게 출근했다고 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는 불량학생이지만, 그래도 근 1년 간의 실습생활 중 지각한 적이 딱 한 번(그 때도 일어난지 10분만에 병원으로 뛰어가 교수님 회진 오시기 전 도착해서 무사히 넘어갔었다.)이었는데, 이제는 긴장이 풀어졌다기보다는 몸이 피곤해서 중간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그런가보다. 뭐, 그래도 안 늦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얼른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며 색시를 깨우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옷 챙겨입고, 가방 챙기고 집을 나온 시각이 7시 10분. 색시랑 돈덩어리 타고 색시가 병원 앞에 내려준 시각이 7시 13분. 후딱 가운 입고 병동에 올라간 시각이 7시 15분. 정말 식은 땀 흘렸던 아침이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다행히 레지던트 선생님들께서 별 말씀 안 하셨고, 나중에 연락해 보니 색시도 늦지 않게 출근했다고 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는 불량학생이지만, 그래도 근 1년 간의 실습생활 중 지각한 적이 딱 한 번(그 때도 일어난지 10분만에 병원으로 뛰어가 교수님 회진 오시기 전 도착해서 무사히 넘어갔었다.)이었는데, 이제는 긴장이 풀어졌다기보다는 몸이 피곤해서 중간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그런가보다. 뭐, 그래도 안 늦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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