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가는 한 동호회에서 위의 사진으로 인해 엄청난 논의가 오고 갔었다. 위 사진에 쓰여있는 글의 표현이 약간 과격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보고 부모관계가 채무관계냐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효도를 강요함으로써 노인복지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다 등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대부분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느냐는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효도라는 개념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 논의의 결론은 나지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의견을 피력했다. 제 자식에만 잘 하지 말고 부모님께도 잘 하자. 그렇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반성하자. 뭐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내가 나를 돌아봐도 어느 한 구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장이 없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장가까지 보내주시고도 아직도 걱정하고 염려하시는 분들이시고, 내가 어줍잔히 사회생활해 보니 이렇게 험한 세상에서 핏덩이를 키워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게 되어 더욱 더 존경해 마지 않는 분들이시다.
부모님께 잘 하자!!
p.s. 이 글 보시는 분들은 바로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한 통 하시기를.. :)
또 p.s. 무려 1년 전에 저장해 놓은 파일인데, 이번 논의를 보게 되어 생각나서 찾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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