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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머신을 한 대 들여? 말아? 난 커피를 그리 즐겨 마시지 않는다. 특히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이 어울어진 그 맛에는 별로 취미가 없어서, 한 때는 무조건 봉지 커피를 권하는 다른 팀 팀장님을 미워하기도 했다. 젊을 때는 커피를 사발로 마셔도 안 졸고 잘 자더니, 이제는 한 잔 제대로 마시면 심장이 콩닥거리는게 느껴진다. 피곤하지만 일 해야 할 때 커피 한 잔 마시고도 하고 말이다. 색시는 오랜 기간 회사 다니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커피를 마셔왔다. 이제 전업주부로 돌아서서 집에만 있으니 간간히 집에서 봉지 커피를 마시긴 하더라. 나도 그렇고, 색시도 그렇고, 봉지 커피보다는 드립 커피나 에스프레소 종류를 좋아하는데 이게 집에서 즐기기가 만만치 않아 고민만 했었다. 커피 생각은 나지만 귀차니즘이 더 커서 안 먹는다고 해야 할까? 결혼할 .. 더보기
Thanks, Steve. RIP 더보기
Sing A Song Writer, Eugene 할아버지댁에 가면 할아버지의 기타에 관심을 보이는 유진이. 마치 싱어송 라이터처럼 멋진 기타 연주 하며 뽀로로 노래를 한 곡조 뽑고 있다. :) 더보기
알비레오 파워북 포럼 12주년 기념 머그컵 알비레오 파워북 포럼의 12주년 기념 머그컵이다. 뭐 딱히 기여한 것도 없이 잡담만 늘어놨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받아보니 기분이 아주 좋다. :) 색시는 사과 컵이 뭐가 그리 좋냐고 하겠지만 말이다. :D 더보기
개인정보 올해만 해도 네이버 사태, 네이트 사태, 그 이전에 옥션이니 뭐 여러 대형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들이 일어났었다. 내 개인정보도 여지없이 다 유출되었다. 특이 네이버가 좀 그렇던데, 예전부터 내 명의로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심지어 까페까지 운영한 경우도 있었다. 그거 없앤다고 고생한 것이 얼마 안 된 듯 한데, 올해 또 터졌고, 어제 갑자기 네이버 로그인이 안 되길래 살펴보니 무슨 스팸성 게시물을 올렸다고 아이디 사용이 보류된 상태. 오늘 그래서 비밀번호를 또 바꾸었다. 이름, 나이, 성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까지 유출되지 않은 정보가 없으니 이제 어이해야 하나. 온 국민의 PC에 각종 해킹방지툴이니 보안관련툴을 설치하게 만들어놓고는 다 유출시켜버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더보기
늦었지만 추석 연휴 정리 9/10 토 원래 토요일엔 내가 당직이고 1년차가 오프 나가는 날이다. 이번엔 연휴가 좀 되는데다 의국원 중 나 혼자 기혼자(파견 중인 3년차 선생님도 기혼이다.)이기에 치프 선생님께서 추석 차례 지내라고 토/일 당직 서고 월/화 오프를 주셨다.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 연휴에는 생선전 먹다가 가시 걸렸다고 응급실에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지라 약간 긴장하고 쉬엄쉬엄 일 했는데 다행히 없었다. 9/11 일 밤새 별일 없었고, 아침에 병동환자들 보고, 소독 받으러 온 환자들 소독해 주고 여유로운 일요일 오전을 보냈다. 손녀딸을 빨리 보고 싶은 할아버지께서 직접 오셔서 며느리와 손녀딸만 먼저 데리고 가셨다. 일 하는 아들은 뒷전. :) 사실은, 그것도 있지만 오프 나와서 차 가지고 오라고 색시랑 유진이만 데리고.. 더보기
교육은 백년지대계 유진이가 벌써 세 살, 만으로 29개월에 다가가고 있다. 그 동안엔 생물학적인 요구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신 없이 살았고, 우리가 맞벌이 하느라 유진이에게 제대로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없었다. 이제 아이를 위해 색시도 일을 그만두고 엄마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아직은 바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많아지기에 이제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사실 결혼하기 전부터, 아이를 키우려면 미리미리 공부하고 생각해 보고, 아이 교육에 대한 내 생각과 철학, 신념을 정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른 법.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막연하게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전혀 생.. 더보기
Baby Witch, Eugene 얼마 전 작은이모에게 배워서 하고 있는 마술 놀이. 이제는 금새 익히고 따라한다. :) 아기 마술사, 유진이! 더보기
작지만 큰 변화 지난 7, 8월은 작지만 큰 변화들이 있었다. 크게 나누어 보면 두 가지. 첫번째로 색시가 11년간 잘 다니던 첫 직장이자, 아마도 마지막 직장일 그 곳을 그만 뒀다. 주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니 왜 멀쩡한 직장을 그만둬?'라고 하지만, 이는 결혼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고, 사실 그 계획보다 매우 늦어진 시기에 이루어졌다. 우리 색시의 꿈은 전업주부, 회사 다니는 것에 큰 미련이 없다. :) 그래서 내가 결혼할 때 '나 돈 벌기 시작하면 집에서 쉬게 해 줄게!' 라고 큰 소리 쳤었다. 내가 직접 돈을 벌게된 뒤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는데, 그만 두면 안 되겠더라. -_-;; 그래서 조금만, 조금만 하던 것이 벌써 4년째. 이제는 그마 둬야겠다는 생각에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렸다. 경.. 더보기
This is my family This is my family from Jayoo on Vimeo. 이제 영어책도 잘 읽는 유진이. 정말 알고 읽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그렇다. :) 책과 노래가 같이 있어서 노래 듣다보니 외우는 것도 같고... 참, 요즘 저 말을 정말 좋아한다. 자세히 보면 기린. 사실은 사촌동생 세준이 것인데, 세준이는 유진이의 지붕차를 좋아해서 맞바꾸어 사용 중이다. 더보기
울지말고 말하렴 요즘 유진이가 좋아하는 '울지말고 말하렴' 책이다. 꽤 내용이 긴데도 상당히 기억하고 먼저 이야기 한다. 유진이가 울 때 '유진아, 울지말고 말하렴.' 하고 있는데 약간 효과가 있는 듯도 하고. :) 기분 확 상하기 전에 '유진이는 징징이가~' 하면 '아니에요.' 하긴 한다. :) 더보기
영어 신동, Eugene Kim? 아직 한글이나 ABC를 제대로 다 깨우친 건 아닌 듯 한데, 엄마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 쓰여있는 영어 알파벳을 몇 번 읽어준 적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다시 시켜보니 대충 기억해서 또박또박 읽는 것이 신통방통하다. :) 종종 ABC 노래도 같이 부르고, Leaptop 노트북을 가지고 이것저것 누르면서 놀기는 하는데, 이런 것 덕분에 알파벳을 대충 알아가고 있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시애틀 이모 덕에 수입 장난감 많이 가지고 논 덕이려나? :) 더보기
우리 가족의 첫 새 차, K5 지난 7월 6일 받은 K5 럭셔리 오토 스노우화이트펄 + 컴포트시트I 유진이 태어나고 난 뒤 그 동안 잘 타던 돈덩어리가 좀 비좁다는 생각과 함께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량 교체를 생각하던 중 색시의 퇴사와 함께 12년 근속 선물 겸 하여 길고 긴 고민 끝에 지난 5월 중순 계약하고 약 두 달 가까이 기다려서 받게 되었다. 차종을 정하는 것도 어렵지만, 차종 내에서 등급을 정하는 것도 정말 어려웠다. 이왕이면... 하다보니 미리 정했던 예산보다 조금 더 지출하게 되었다. 거기에 운전석 전동시트+온열/통풍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하였다. 인수 후 약 열흘이 지났고, 두 어번 정도 운전해 봤다. 12년된 돈덩어리와는 당연히 비교 불가. 더 크고, 더 넓고, 더 안전하고, 더 잘 나고, 기름도 덜 먹는다. 알아서 가.. 더보기
노미오와 줄리엣(Gnomeo & Juliet, 2011) 한 줄 평: 고전의 유쾌한 재해석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우리 색시, 나는 이 영화가 나온 줄도 몰랐는데, 색시가 보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보게 되었다. 역시나 우리 색시 빵빵 터지고... :)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다 아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주어서 잘 보았다. 노미오와 줄리엣 감독 켈리 애스버리 (2011 / 미국,영국) 출연 이준,지연,제임스 맥어보이,에밀리 블런트 상세보기 더보기
루나틱 2011 지난 주말 우연히 얻게 된 공연표가 있어서, 장대비를 뚫고 성대 600주년 기념관에 가서 본 공연이다. 외할머니와 작은이모 헌신적인 도움덕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오랜만에 연애하던 기분도 내고, 즐거운 공연도 보고, 맛있는 저녁식사 후 유진이와 감격적인 상봉을... :) p.s. 아무래도 이런 공연은 조금은 좁고 불편한 소극장에서 봐야 더욱 재미있을 듯 하다. 더보기
병원 갔어, 회사 갔어 작은 이모가 보내준 영상. 잘 들어보면 '시작~!', '(아빠는) 병원 갔어.', '(엄마는) 회사 갔어.' 한다. :) 발음이 아직 불분명. :) 더보기
이모랑 영어 공부 이모랑 같이 영어 공부 하는 유진이. 헌데, 이모는 영어로 하고, 유진이는 우리말로 하네? :) ABC~ 해봐, 유진아. 잘 하잖아. p.s. 유진이 티셔츠에 'My mom is the coolest' 인가 쓰여있다. 한 마디로 '우리 엄마 짱!' :) 더보기
비행기 타는 유진이 처음엔 무서워 하더니 이내 금방 적응하고 운전대를 돌리는 유진이. :) 끝나니까 아쉬웠는지 한 동안 안 내려서 고생했다. 더보기
비둘기야, 같이 놀자 지난 주 영상. 새를 좋아해서 쫒아가긴 하는데, 무서워서 흠칫흠칫 놀란다. :) 더보기
버블버블 노래 하는 유진이 작은 이모가 찍어 보내준 영상. 엄마 휴대폰 벨소리가 한 때 유행했던 하우젠 버블 광고 음악인데, 그 노래가 좋았는지 흥얼거리며 따라하는게 아주 웃기다. :) 잘 들어보면 '버블버블'도 한다니까. 마른 스폰지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우리 유진이에게 좋은 기회를 주어야 할텐데,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