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붓터치 더보기 태명 고민 임신 테스트 양성이 나온 후부터 했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어떤 태명을 지어줄까 하는 것이었다. 주위에서 보면 예쁜 태명을 지어서 태담을 하거나 태교하는데 부르곤 하던데, 우리는 어떤 이름을 지어주어야 하나... 제주도에 가서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생겼으니 '한라'라고 할까 처음에 생각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받침이 있는 글자로 끝나야 '~~이'라고 귀엽게 부를 수 있겠더라. 그래서 받침 있는 글자로 끝나는 걸 생각해 보는데 마땅한 것이 없었다. 한라산에서 한라, 제주도에서 제주 모두 받침 없이 끝났다. 그렇다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 근처의 해수욕장 이름인 '함덕', 이건 너무 푸근하고 말이다. :) 동생이 생각해낸 제주 특유의 오름에서 딴 '오름이'도 있었고, 똑똑하게 자라라고 어머니께서 생각해 내.. 더보기 춘향골 남원 추어탕 지난 토요일, 색시가 추어탕이 먹고 싶다고 했다. 몇 년 동안 만나고 같이 살면서 단 한 번도 추어탕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왜 갑자기 추어탕인걸까? 그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금요일에 봤던 VJ특공대에서 추어탕 이야기가 잠시 나왔기 때문이었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 받고 나와 인터넷에서 급하게 봤었던 추어탕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헌데, 내비게이션을 켜고 검색해 봤더니 걸리는 것이 없다. 분명 인터넷에서는 분당에 추어탕집이 많이 있는 걸로 나왔는데 말이다. 상호나 전화번호 몇 개라도 적어나올걸.. 급하게 나오느라 그냥 나왔더니만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냥 대충 기억을 따라 정자동 쪽으로 갔다가, KT 본사 앞에 있는 추어탕집을 우연히 발견하여 들어가 앉았다. 메뉴는 볼 것도 없이 추어탕 두 그릇을 시.. 더보기 드디어 확인!! 자유 Jr. 자유 Jr.를 오늘 드디어 확인했다. :) 그 동안 아기를 기다려온 기간이 꽤 길었는데, 지난 주부터 색시의 몸 상태가 예전과 다르더니, 임신 테스트에서도 두 줄이 나왔고, 오늘 가 본 병원 초음파에서도 아기집을 확인했다. :) 오래 기다려온 만큼 그 기쁨도 크다. 물론,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것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한 아이의 아빠라는 이름, 이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앞으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는 Love 자유 쩜 오알지에 쓸 계획이다. 색시는 직접 손으로 임신일기를 쓰고, 나는 블로그를 통해 임신일기를 쓸거다. 더보기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