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일도... 나름대로 PDA를 써온지 어언 5년. 1999년 추석 지나자마자 샀으니 짧지 않은 내 인생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2001년까지는 거의 미쳐있다시피 했었으니.. 병특을 시작한 이후 시간도 없고, PDA에 대한 관심이 약간은 시들해져서 요즘엔 왠만한 PDA 사용자들보다도 PDA에 대해 모르지만, 당시에는 여기저기 베타 테스팅도 하러 돌아다니고, PDA 관련 좌담회도 심심치 않게 가고, PDA 리뷰도 하고 그랬다.(뭐, 다 주위 분들의 덕분이지만..) 그러면서 상당히 많은 수의 중고거래를 하게 되었는데(그 비싼걸 모두 새걸로 사 쓸수는 없는 법.), 이번 주에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물건의 문제나 물건값이나 이런게 문제가 아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 그것이 깨졌다.. 더보기 살상 완료!!! 이상하게도 수능한파도 비켜간 올해. 하지만 배낭여행 다녀오고 난 10월 초에는 무척이나 추웠다. 가을을 거치지 않고 막바로 겨울로 가는 듯한 분위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집에는 모기 전사들이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날이 추워지니 모기 전사들의 전투력에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 여름에는 얼굴 주위를 스쳐지나 날기만 해도 특유의 '위에에~~~엥'하는 날개짓 소리가 정말이지 귀에 거슬릴 정도로 심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귀에 가까이 지나가야 들릴 정도다. 그리고 물려도 여름처럼 많이 간지럽거나 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잡는게 귀찮아서(숨쉬는건 안 귀찮냐 ㅡ.ㅡ?) 그냥 두고 있었다. 물론 그 동안 수차례 방에 앉아있다가 모기로 추정되는 날것이 지나가면 팔을 휘두르.. 더보기 Tungsten T3를 찾아헤매고... 시작은 이랬다. 지난 주 목요일.. 오랜만에 올드 피디안 모임을 했었다. 거기서 Tungsten T3(이하 간략하게 T3)를 사용하시는 분이 계셨고, TH55도 한 분 쓰시고.. 근데 개인적으론 다른 회사의 PDA보다 PalmOne의 제품이 왠지 더 중후하고 멋진 매력이 느껴져서... 그러다, 엊그제 친구, 눈큰아이별이가 중고로 PDA 사는 곳에 따라나섰다. Palm Vx - Palm m505 - Clie T650 에 이어 이번에는 Clie TJ-37. 마침 생활을 좀더 긴장감 있게 살고, 조금 더 계획적인 삶을 살아보자.. 그러니 그 동안 잘 써온 PDA를 좀더 파워풀하게 바꾸어볼까?? 라고 생각했던터라 마구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다!! 며칠 밤 인터넷을 찾아헤매다 PalmOne의 Zire 71이나 72.. 더보기 내 인생의 파란불... 더보기 이전 1 ··· 404 405 406 407 408 409 410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