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서 인라인을 꺼내보다. 점심을 먹고난 후.... 무얼할까~ 하는 백수의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그래!! 인라인!!' 이라고 생각하고 꺼내봤다. 요사이 겨울 치고는 날도 좀 풀렸겠다, 배부르게 점심도 먹었겠다.. 한번 운동해 볼까? 반팔 면티에 솜잠바 하나 걸치고 인라인을 신고 나섰다. 엉금엉금 현관을 기어 나가려는데, 어머니께서 어디 가냐고 물으시길래... '한 시간 정도 주변 돌아다니다가 올게요. ^^' 라고 했다. 나가실지 모르신다며 집 열쇠를 가지고 나가라고 하셨다. 다시 엉금엉금 아파트 밖으로 나와 섰다. 휴우~~ 17년 쯤 전이려나. 동생과 아이스 스케이팅을 잠시 배웠었는데, 나는 스피드 스케이트, 동생은 피겨 스케이트를 탔다. 그 때 한달 정도 기초를 배운 것으로 여태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내 인라인 스케.. 더보기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 좌절. OTL 지난 주에 열심히 찍었던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 코닥 엘리트크롬 100(KODAK ELITE CHROME 100). 나름대로 신경써서 찍고, 열심히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현상/스캔 맡긴 것을 오늘 찾아와서 보니..... 망했다!!! 중앙부 중점 평균측광을 사용해서 노출이 오버도 언더도 아닌 딱 0에 나오게 해서 찍었는데, 전부다 언더가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측광방식을 잘못 선택한 듯. -_-;; 게다가 안 흔들리게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흔들린 사진들이 많이 보이고... 친구 녀석 말로는 해질녘이나 야경을 찍을 땐, 예쁘게 찍고자 하는 곳에 스팟측광(이 내 EOS55에는 안 된다. 부분측광이나 평가측광을 해야 할 듯..)을 해서 그 부분이 예쁘게 나오게 해야 한다던데.. 다음엔 그렇게 해봐야겠다. 나름대로 .. 더보기 살인적인 노래방과 대단한 중국음식점 여러가지 이유로 눈큰아이별이를 만났다. 녀석은 바지가 없다며 바지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녀석을 따라다니다 마침 필요한 액자를 하나 샀다.(원래 선물 받은 사진을 넣기 위해 산건데.. 부모님의 압력에 의해 동생 사진을 넣게 되었다. ㅠ.ㅠ) 그리고는 오래간만에 노래방으로 Go, Go~!! 간 곳은 중앙대학교 앞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중앙대가 있는 흑석동에 살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의도치 않게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가게 된 것이다. 버스를 타고 현충로에 접어들어 가는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너무 변화없는 모습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별이는 자기가 전에 살던 동네는 너무 변해 기억하고 있던 모습이 다 사라져버렸다고 하는 걸 보니, 옛 모습이 남아있는 .. 더보기 내가 배워야할 점, 성실함 하루에 얼마나 많은 만두를 팔아야 할까? 저 만두를 만들 때는 얼마나 힘이 들까? 1인분에 얼마나 한다고...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열심히 일 하고 있다. 그들의 성실함을 배워야겠다. EOS 55 with KODAK MAX 400 Scanned @ Scan999 더보기 이전 1 ··· 380 381 382 383 384 385 386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