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오늘, 명동 거리 PalmOne Zire 72 더보기 RICE & RICE @ 명동 롯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명동 롯데 백화점 11층 식당가에 있는 한 오므라이스 전문점을 찾았다. 코엑스몰 등에 있는 오므토마토와 같은 곳인 줄 알았다. 사실, 난 오므라이스를 왜 7~8천원 이상, 심지어 1.5만원이나 주고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고급 오므라이스는 분식집 3천원짜리 오므라이스와 다르게 재료도 다르고, 가게 분위기도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므라이스! 하면 분식집이 떠올라서 그런게 아닐런지.. 아무튼, 먹으러 들어갔다. 샐러드를 따로 시켰다. 세 가지 종류의 샐러드 중 시골 무슨 샐러드라는 것을 시켰는데, 일반적인 달달한 드레싱이 아니라 좋았지만 기름이 듬뿍 들어간 드레싱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드레싱은 한 채식부페집에서 먹었던 깨드레싱. 샐러드를 먹으며 오랜만에 회.. 더보기 매일 당신에게 팔만육천사백원이 주어진다면? 매일 아침 당신에게 8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계좌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당신이 그 계좌에서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워져 버리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그날 모두 인출해야죠!!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아침 86,400초를 우리는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죠. 잔액은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어요. 매일 아침 은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주죠.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집니다.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손해는 오로지 당신이 보게 되는 거죠.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 시킬.. 더보기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2005) 어제 창배와 함께 오랜만에 충무로를 찾았다. 집 근처에 마땅히 필름 현상/스캔할 곳이 없어서 충무로까지 간 것. 필름을 맡기고 나와 영화 예매를 한 후 열심히 둘이서 카트라이더를 달리다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역시나,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보는 영화가 제일 재미있다.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지 않았고, 들었던 것도 대부분 '영화 좋다'라는 추천의 이야기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소재도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천민인 광대가 궁에 들어가 왕 앞에서 공연을 하고, 시대를 풍자하는 공연 때문에 고관대작들의 목이 잘려 나가고, 광대와 광대, 광대와 왕의 미묘한 관계... (혹자는 동성애 코드로 보지 말라고 하던데, 그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는 동성사이의 친분 이상으로 보이는건 나만 그런걸까? 아무튼.. 더보기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