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등학교 졸업식장 풍경 얼마 전 운동을 다녀오다가 집 바로 앞에 있는 모교 앞을 지나게 되었다. 항상 지나는 길인데 뭔가 이상해서 살펴보니, 교문 앞 길거리에는 밀가루와 계란의 혼합물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자세히 보니 교문 바로 앞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 중에는 밀가루+계란 공격을 받은 차들도 있었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1990년대 말에만 해도 교복을 찢거나 밀가루와 계란을 던지는 일은 흔치 않았는데(내 기억으론, 고등학교 다니던 중 그런 일을 본 적이 없었다.), 이제는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렸나보다. 그러고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웹서핑을 하다 위의 사진을 발견했다. 졸업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걸칠 옷가지조차 남겨지지 않고 온통 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쓴 학생들의 사진이었다.(다행히도 맨.. 더보기 I'll be there - Mariah Carey 1990년대를 주름잡던 팝의 디바를 꼽으라면,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셀린느 디온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중 이번에는 머라이어 캐리 노래 중 최고로 꼽을 수 있는 노래를 하나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내가 머라이어 캐리를 알게 된건 아마도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1990년대 중반.. 음악이라는 걸 잘 모르고 그저 친구들 듣는 음악들을 통해 알음알음 알아나가던 때인데, 한 번 그녀의 노래를 듣고나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푸욱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전에서부터 열심히 노력했겠지만, 나에게는 MTV Unplugged 앨범(1992년)에 실린 I'll be there 라는 노래로 혜성과 같이 다가왔다. 폭넓은 음역과 완벽한 고음처리, 정말 천상의 목소리를 들.. 더보기 요즈음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들의 움직임을 보며... 어느 시위나 움직임이 그들의 밥그릇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이니 영화인들의 시위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그 동안 영화인들이 사회적 움직임을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아래 인용할 글에서처럼, 오히려 대다수의 영화배우들은 우리 농민들이 망하든 말든 외국 과일 광고를 찍고, 수입 고가품을 소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자 합동 집회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마치 썩어빠진 정치인들의 합종연횡을 보는 것만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게다가, 이 추운 날씨에 장외 집회라니... 욕도 먹고 고생도 많이 한다. 스크린쿼터와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다가 통상압력으로 없앤 후 자국의 영.. 더보기 리니지 명의 도용 휴대폰으로 손쉽게 해결하기 얼마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핫이슈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의 명의 도용 사건이다. 사실, 온라인에서 이런 일이 있어온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닐진데, 업계 1위의 업계임에도 사건에 대한 대응이 부실했고, 공개된 이후에도 도용이 그치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아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우리 가족들도 모두 확인해 보았는데, 웹 생활을 전혀 하지 않으시는 어머니만 빼고 아버지와 나, 동생까지 모두 명의 도용의 희생자였다. 처음엔 리지니 고객 센터에 전화하고 신분증을 팩스로 보내고 해야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했었는데, 불편한 방법 때문에 NCSoft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좀더 쉽게 계정 확인 및 삭제를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휴대폰 인증으로 리니.. 더보기 이전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