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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남 DELUXE, 최후의 성전 일전에 전차남 드라마를 하루에 다 봤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드라마가 종영된지 1년이 지난 2006년 9월, 전차남 DELUXE, 최후의 성전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리메이크판의 드라마 한 편이 방영되었다. 아무리 인기 있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1년 후에 따로 만들어 방영할 정도인 것을 보면 전차남의 성공이 대단했었나보다. 전차남 TV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이번의 특별판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사실, 전차남의 재미는 주인공인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들을 돕기 위한 독신 캐릭터들의 역할이 쏠쏠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독신 중에서 상당수가 커플로 변신하여 출연한다. 지난 시리즈 마지막, 전차남으로 인해 용기를 얻은 독신들이 헤어진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다시 .. 더보기
하버드 졸업생은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어진다 - 하버드 경영대 교수 15인 언뜻 보면 길고 긴 추석 연휴 덕분에 매우 여유로워보이지만 실상은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전혀 그런 기분이 들고 있지 않은 이번 주, 또 다른 책을 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청년의사와 GSK 덕분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하버드 졸업생은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어진다'라는 책이었다. 아는 형 한 분이 하버드에서 MBA를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그 동안은 나와 전혀 관련없는 학교로만 생각했던 하버드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서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 곳의 경영대학에서는 마지막 수업에 교수님들께서 좋은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던 학생이 혼자 듣기 아까워 책으로 엮을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CEO를 만드는 학교이니만큼, 지도자로서 .. 더보기
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디지틀 청년의사라는 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책 읽는 의사, 의사들의 책이라는 행사가 있다. 청년의사와 GSK가 손을 잡고 전국 의과대학 도서관에 좋은 책을 기증하고, 그 책의 감상문을 받아 시상도 하는 것인데, 장서가 워낙에 부족한 병원 도서관에는 이 행사를 통해 들어온 책 몇 권만이 읽을만한 일반 도서로 놓여있어서, 이 중 한 권을 빌려 읽어보게 되었다. 언제부터 동양과 서양의 사고의 차이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이런저런 수업을 듣다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인체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들으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동양의학은 사람 전체를 먼저 보고 접근하여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외부에서.. 더보기
English English vs. America English 내게 영어는 가장 좋은 학점을 받았던 과목으로 남아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수능을 거쳐 대학 강의까지, 가장 좋은 성적은 항상 영어에서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내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경우(어디 외국 나가 살다 오거나, 유학 다녀온 경우를 빼고) 중에서 영어 시험을 잘 보는 편이라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이겠다. 여행을 가더라도 survival english는 근근히 하는 덕에 굶지 않고 놀다오곤 했는데.. 어제 밤 오랜만에 Skype에 로그인을 했다가 우연히 한 영국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몇 마디 나누다가 음성 채팅을 시작했는데, 으아~ 도저히 못 알아먹겠더라. 우리나라에서야 미국식 영어만 가르치니 영국식 영어가 낯설 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의 발음과 억양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