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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ing Las Vegas Original Soundtrack 라스베가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막 위 신기루와도 같은 도박과 환락의 도시. 요즘에는 유명한 드라마 CSI 라스베가스 시즌을 통해 많이 만날 수 있었지만, 예전에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도시였다. 그러고보니, 오션스 일레븐이 생각난다. 라스베가스 호텔 카지노 금고를 턴다는 이야기였는데... 아무튼, 어제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다가 Jazzy한 음악이 나오니 불현듯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1995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이렇다할 흥행작에 나온 적이 없었던 니콜라스 케이지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그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엘리자베스 슈도 그렇고. 그나저나,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 이후 멋진 영화들에 많이 출연하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슈는 그 이후의 필모그래피에 눈에 띄는 .. 더보기
We're Five - The Real Group 식상한 스타트... 내가 리얼그룹을 알게 된 것은 한 5년 즈음 전이었다. 아카펠라라고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불운의 그룹, 인공위성 정도 밖에 몰랐던 나였다. 그러고보면 그들 노래도 참 좋았는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등등. 그러고보니 서울대 치대 출신들로 구성된 개구장애라는 그룹도 좋았다. 아카펠라는 아니었지만 '엘도라도' 노래 좋았는데... 아무튼, 동호회 형님의 차를 얻어타고 비오는 거리를 달리며 집으로 가던 중 들었던 노래들, 너무나도 멋진 노래들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전부다 사람이 부른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깜짝 놀랐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 목소리로만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는건지... 스웨덴 출신의 The Real Group은 사람의 목소리.. 더보기
운명의 장난, 족보 순서 다른 학교에서는 야마라고도 부르는, 우리는 족보라고 부르는 학습 도우미 또는 길잡이가 있다. 이미 수차례 관련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아무튼, 돌아가면서 족보를 쓰는데, 아무래도 시험 때가 가까워오면 한 사람이 한 시간 분량을 쓰는 것 조차도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한 시간에 투입되기도 하는데, 아무튼 시험 때 다 되어서 족보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오늘 마지막 수업의 족보 작성자를 보니 나까지 여섯 명 남았다. 내일 네 시간 수업은 이번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으니 네 명이 그 족보 작성을 하면, 나는 빼도 박도 못 하고 금요일 수업에 대한 족보를 써야 할 판. (ㅠㅠ) 작년에는 시험 직전 족보에 자주 걸렸었다가, 올해에는 그나마 좀 덜했었는데.. 더보기
노래이야기, 인생이야기 - 김광석 나는 워낙에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는 잡식성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 분야가 있으니 그 중 하나는 바로 포크이다. 포크가 인기몰이를 했던 시절을 지나고 태어나서 그런지, 청바지에 통기타 들춰메고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 이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그들의 노래가 좋고, 음악이 뛰어나지만, 나의 개인적인 관심이 그다지 없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사람을 만나고서 달라졌다. 그 이름은 김광석. 70년대 포크의 열풍을 90년대에 이어간 가수라고나 할까. 아무튼, 나는 포크라는 음악을 김광석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러다 놀란 것은 의외로 앨범 갯수가 적고, 첫 앨범 발표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 내가 아는 정식 앨범은 고작 네 개 뿐이고, 첫 앨범도 1989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