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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식욕 시험 보는 날이 점점 다가올 수록 스트레스와 함께 높아져 가는 것이 바로 나의 식욕이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소수의 특이체질자들은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떨어져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나를 비롯한 일반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초적 본능인 식욕이 발동해 마구 먹음으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기 때문에 제대로 주체하지 못할 경우 되돌리기 어려운 결과를 맞닥드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사실 내가 언제 식욕이 없는 때가 있겠느냐마는 요즘에는 시험 직전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져 있다. 밤 늦게까지 있다보면 허기가 지기 마련이고, 그나마 덜 배부르고 덜 부담스러운 것으로 먹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방돌이 넷이서 닭 한 마리 반을 시켜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리.. 더보기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스퍼트! 지난 번에도 막판 스퍼트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자 글 하나 쓰고 공부해야겠다.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은 감각기학. 통합강의가 되다보니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한 과목으로 합쳐졌다. 화요일은 환경 및 산업의학. 환경/산업의학은 당일치기를 하면 될 터이고, 문제는 감각기학인데, 누구는 마이너 과목이라 쉽다고 하지만 공부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문족과 필족을 막론하고 양도 메이져 과목에 비해 결코 적지 않으면서, 특히 피부과는 어찌나 알려주신게 많은지... 정말 그걸 우리가 다 기억하시기를 바라고 계신걸까? 특히나 피부과와 안과, 이비인후과에 나오는 각종 용어들은 그 동안 알아온 용어들과 약간 다른 동네 말이라서 그런지, 딱 보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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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 - 박기영 이 가수에게는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박기영의 노래는 단지 이 노래 하나만 알고 있다. 내가 원래 앨범 단위 청취보다는 들리는 곡에 삘 받아 찾아 듣는 경향을 갖다보니 그렇다. 난 단지 이 곡 하나만을 알고 있지만, 단언컨데 이 노래는 박기영 최고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추운 가을과 겨울을 보내고 있었던 지난 세기 말, 냉기 가득한 기숙사 방에서 이 노래를 계속해서 들었다. 소위 무한반복이랄까. 처음엔 내가 틀어놓은 것이 아니었고, 지금은 OS 전공의 하고 있는 당시 방돌이가 무한반복으로 틀어놨던 곡이었는데 자꾸 듣다보니 점점 빠지게 되었다. 정말이지 마지막 이라고 믿었던 사랑을 떠나보낸 여자의 마음이 바로 이런 것일까. 떠나간 사람을 찾는 그 애절한 마음은 들어보지 않고서 동감할 수 없다 검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