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iPod! iPod Shuffle, Nano, Classic, Touch and iPhone! 미국 날짜로는 9월 4일, 우리나라 날짜로는 9월 5일 오늘 새벽 애플의 키노트가 있었다. 예상했던 것처럼 새로운 아이팟이 출시되었고, 특히 아이팟 터치의 등장과 아이폰의 가격 인하가 눈에 띄었다. 특히, iTunes Store를 모바일로도 접근할 수 있도고 했고, 이를 위해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WiFi를 제공하기로 했다니 실로 대단하다. 물론 내가 쉽게 살 수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내려가는 아이팟들을 보다보니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팟 터치에 카메라와 블루투스가 빠진 것과 다국어 입력기에 한글이 없는 것이 아쉽다. 터치에 카메라와 블루투스가 있다면 아이폰의 시장과 겹치게 될까봐 안 넣었을 수도 있겠다. 일면 이해가 간다. 아이폰이 들어오지 .. 더보기
날씨가 왜 이러니? 가을장마라고? 날씨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여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여러사람 애를 먹이더니, 여름 끝나고 가을이 되었다는데, 청명하고 높고 맑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을 볼 수가 없다. 매일 찌푸린 하늘과 먹구름만 보이고, 급기야 오늘 뉴스에서는 '가을장마'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더라. 게다가, 제주도에서나 겨우 키우던 바나나가 이제 서울에서도 잘 크고 열매까지 맺게 되었다고 하니, 정말이지 우리나라 기후의 아열대화가 정말 맞긴 맞는 것일까? 뉴스 보고 운동삼아 산책 나갔다가, 하나 둘 떨어지는 빗방울에 다시 집에 돌아와보니 줄줄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별로다. 가을이라면 맑은 하늘과 상쾌한 날씨가 있어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더보기
Sleepless in My Room 한 동안 편하게 실습을 돌았었다. 실상을 이야기하자면, 알아서 공부할 것은 무척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 중간에 방학도 있었고, 아무튼 잘 놀고 잘 쉬었다. 아직도 소아과 실습을 도는 중이고,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2주를 더 돌면 소아과 실습도 마무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산부인과와 외과 실습만이 남아있는 상태. 이번 주 회진을 따라 돌아야 하는 소아과 교수님께서는 내가 소아과 실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셨다. 교수님 입장에서야 해외연수가 무척 소중한 경험이고 값진 기회였겠지만, 철저하게 실습학생 입장에서 보면 지금 막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신 교수님은 좋지 않은 예후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난 주에 첫 학생들을 받으시고는 월요일 아침부터 넘치는 공부거리와 .. 더보기
내 생애 최악의 남자 (2007) 한 줄 평: 내 생애 최악의 영화 색시가 주유하다가 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문자를 보냈던 것이 며칠 전. 그래서 오늘 아침 일요일임에도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고 집 앞에 있는 CGV에 갔다. 색시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 아닌가. :D 색시가 당첨된 이벤트는 GS칼텍스에서 하는 시네마 브런치라는 이벤트였고, 영화표 두 장과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2인용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영화관에 가보니 아마도 한 회 전부를 이 이벤트 대상자로 받는지 들어가는 사람마다 모두 시네마 브런치를 들고 있었다. 탁재훈과 염정아가 나오는 코메디 영화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탁재훈은 그냥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