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 슈퍼밴드(Alvin And The Chipmunks, 2007) 한 줄 평: 귀여운 줄다람쥐들의 화끈한 세상 여행 역시나 이 영화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색시가 좋아하겠구나. :)'였다. 지난 주중 어느 날 색시가 회사에서 일 하고 돌아오느라 힘이 쪼옥 빠져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 영화를 틀었더니, 후다다닥 씻고 와서 같이 재미있게 보았다. :) 모두 다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더니, 실사에 CG가 더해진 영화였다. 몰랐는데, 원래 오래된 캐릭터들이라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가족용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다람쥐들의 말이 너무 빨라서 약간 숨이 가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봐야 알아듣지도 못 하지만 말이다. :) 더보기 아이처럼 - 김동률 친구 결혼식에서 친구가 직접 축가로 부른 이 노래가 좋다고 글 올렸는데, 아예 생각난 김에 따로 올려본다. :) 그러고보니 지난 번 들은 것들에 대한 글에 바로 이어 또 김동률 노래다. 색시가 이 노래 좋다고 어찌나 이야기를 하던지, 어제는 아예 저녁 내내 이 노래 하나만 틀어놓고 계속 따라부르며 흥얼거렸다. 나보고 가사도 외우고 연습해서 불러달라는 주문까지. :) 그리하여 한 번 불러줬더니만, 너무나 다르다고 원곡을 잘 들어보란다. :D 가사를 외우려고 둘이 침대에 누워 계속 들으며 따라 불러도 내용이 비슷비슷한 가사가 헷갈려 외워지질 않았다. 친구가 축가로 부를 때 왜 외워부르지 못하고 가사를 보고 불렀는지 알 것 같다며, 색시가 안 외워진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원래 노래 잘 안 하는 우리 .. 더보기 [08 부산나들이] 친구 결혼식과 태종대 아침에 일어났더니만 속도 안 좋고 머리도 아픈 것이 매우 좋지 않았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라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보아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당황했다. 어제 특별히 이상한 것을 먹은 것도 아니고, 또 색시랑 모두 다 같이 먹었는데, 나 혼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기운이 쪽 빠져 정신을 못 차렸다. 색시가 그래도 나가서 바깥바람도 쐬고 밥도 먹고 하면 기운이 날거라고 해서 대충 씻고 나섰다. 역시 관광지의 아침은 썰렁했다. :)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문 열은 가게도 많지 않았다.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아 눈에 띄는 분식집에 들어가 김밥과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사실, 부산에 왔으니 부산 특유의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 우선은 익숙한 걸 먹으려 했던 것이다. 헌데.. 더보기 [08 부산나들이] KTX 타고 부산으로!! 자갈치에서 회 한 접시 :) 10년지기인 한 녀석의 결혼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부산에 가 보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서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 친구와 예비 신부 모두 부산 사람들이고 부모님들도 모두 부산에 계셔서 어쩔 수 없이 부산에서 하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 결혼식도 둘 다 와주었는데, 워낙에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던터라, 색시랑 함께 가서 축하해 주기로 했다. 더우기, 색시는 아직 부산에 한 번도 가보질 못 했다고 해서 가는 김에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다. :) 난 그 동안 KTX를 타 본 적이 없어서 부산 왕복은 KTX로.. :D 다행히 분당에서 광명역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약 40분만에 편하게 광명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헌데, 역이 엄청 큰데 반해 상당히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용.. 더보기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