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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 자유의 바비큐 세상 엿보기 지난 일요일, 우연한 기회에 바비큐 강습에 다녀왔다. 동호회에서 하는 번개성 강습이었는데, 나와 색시는 전혀 모르고 따라가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들었던 마음은 1만원의 참가비가 있긴 하지만, 참가비보다 더 많이 맛있는 바비큐 요리를 먹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강습이 시작되고 나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깊고 자세하고 진중한 학습 분위기에 점심을 든든히 먹고 갔었던 것을 고마워 해야 했다. :) 바비큐라고 해 봐야 삼겹삽집에 가서 삼겹살 구워먹거나, 놀러 가서 그릴에 고기 구워먹는 정도가 전부였기에, 제대로 된 바비큐는 경험도 전무하고 용어도 대부분 모르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우리 말고도 경험이 적거나 없는 분들이 좀 계셔서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이해해 나가기가 한결 수월했다. 우리가 흔히 구워.. 더보기
멋진 친구, Chic Ami 작년 이맘 때에도 후배와 함께 사진 찍으러 정자동엘 갔었다. 당시에 400D를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때였고, 시험 본 날이라 일찍 끝나서 여유가 있어 그랬었는데, 지나친 게으름에 결국 그 때 찍은 사진을 한 장도 이 블로그에 올리지 못 했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우연히 둘 다 시간이 나서 1년만에 같은 곳을 찾았다. 그 동네에 사는 후배와 함께 나는 까페거리에 나와 여유롭게 커피와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질투 반 시기 반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곤 했다. 소위 된장녀들이 아니냐는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 이번에 만난 한 젊은 엄마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이제 돌이나 되었을까 싶은 한 아이가 까페거리 가운데 공터에서 열심히 세상 구경을 하고 있었다. 아직 걸음을 제.. 더보기
그녀는 요술쟁이(Bewitched, 2005) 한 줄 평: 니콜 키드먼에 혹해서 본 로맨틱 코메디 어릴 적 니콜 키드만은 대단한 배우였다. 원래 내가 장신을 좋아하는 것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전 남편이었던 탐 크루즈와 함께 한 '폭풍의 질주', '파 앤드 어웨이', '아이즈 와이드 샷'이나 '물랑루즈', '디 아더스' 등에서 아주 인상적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많은 영화들을 본 것은 아니었지만, 니콜 키드먼의 로맨틱 코메디를 본 적이 없었다. 이 영화는 동명의 TV 시리즈로 미국에서 무척 유명했다고 하는데, 뭐 나야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랐으니 그런 건 모르지만, 모르고 봐도 충분히 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헌데, 남자 배우가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였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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