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족보랑은 좀 다르지만..
아무튼, 족보를 같이 쓰며 나누어 본 것이 벌써 1년 반 가까이 되어가는데, 시험에 임박해 있지만 족보를 보다보면 참 재미있다. 보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머릿말이나 꼬릿말 형식 통일, 본문 서체 통일 등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인사말이나 맺음말을 넣는 아이들, 해당 수업을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알기 쉽게 적는 아이들 등 나름대로의 개성이 뭍어난다. 하지만, 자신의 자취를 특별히 남기지 않는 아이들의 족보를 봐도 그들의 자취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족보 속에 적혀있는 각각의 문장들... 따라 읽다보면 정말이지 족보를 쓴 그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아마도, 그들의 특징이 족보에 알게모르게 스며들어있는 것을 서로서로 점점 더 잘 알아가다보니 눈치 채게 되는 모양이다.
곧 시작되는 1학기 2쿼터 기말고사. 봐야 할 족보가 거짓말 조금 보태어 산만큼 쌓여있지만,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광고도 있지 않은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 보자!!
Impossible is Nothing by ad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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