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업 들었던 신경학의 ICP 강의. 내가 족보를 쓸 차례가 와서 수업 듣자마자 써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으나, 한 것도 없이 너무나도 피곤한 나머지 저녁 먹고 족보 써보려고 바둥거리다가 한 시간 반 가량 자고 일어나 족보를 쓰기 시작했다. 수업 들을 땐 교수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족보 작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한 시간 수업에 슬라이드가 60여장.. 녹음 파일을 들어보니 무척 빠른 템포로 진도를 빼셨던지라 족보 작성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중간 중간 쉬기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이 되고, 2~3시가 되어가니 위기감이 들어 더욱 열심히 족보를 썼다. 아아~ 몽롱한 정신에 족보를 다 쓰고보니 새벽 4시. 필기 족보가 끝이 아니라 그 동안의 기출 문제도 정리해야 했기에 문제를 찾기 시작했는데, 오마나.. 이번 강의 범위의 기출 문제가 왜 이리도 많은 건지. (ㅠㅠ) 기출 문제 정리하는 것에만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 시험 전 날에도 밤을 못 새는 내가 족보 쓴다고 밤을 새우어버렸다.
내일 아침 9시에 수업 있는데... 8시에는 일어나 병원 강의실에 가야 하는데... 잠이 부족해~~
딱 지금의 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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