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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발표 수업

자유/Med Student | 2006. 5. 17. 17:42 | 자유
Apple Keynote로 준비한 발표 수업

Apple Keynote로 준비한 발표 수업



엊그제 올해들어 처음으로 발표 수업을 했다. 내분비학 교수님 중 한 분께서 3명씩 조를 만들어주셔서 짤막하게 약 5분 내외로 발표를 시키셨는데, 이번에 내가 주도적으로 발표준비를 하면서 그 동안 못 해보았던 키노트를 사용해 보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도 키노트를 사용해 보고 싶었지만, 나 혼자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못 했었는데, 이번에는 내용도 간단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기에, 같은 조였던 다른 아이들에게는 혼자 하겠다고 해 놓고 키노트와 페이지스로 슬라이드와 내용을 간단하게 만들어 준비해 나갔다.

아침에 일찍 맥미니를 들고 강의실에 가서 연결이 잘 되나 해 보고, 시험 삼아 한 번 돌려보는데 일찍 나와있던 아이들이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흐흐~ 듣도 보도 못한 멋진 화면과 변환 효과들 때문이겠지. :) 수업이 시작되어 내가 나가 우리 조 발표를 했는데, 역시나 교수님께서도 키노트의 멋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내용이야 워낙 간단하니 틀릴 것도 없었고, 짧게 하라고 하셔서 깊이 준비하지도 않아서,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부족하다는 말씀은 듣지 않았고, 발표 정말 잘 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

나중에 발표 수업이 또 걸리면 그 때도 키노트를 적극 활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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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박성용 2006.05.17 17:56

    일단 PPT만 잘 만들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지요 :-)

    • BlogIcon 자유 2006.05.17 18:50

      흐흐~ 이번에 그 반이 좀 컸습니다. :)
      다 매킨토시 덕분이지요.

  2. BlogIcon UnknownArtist 2006.05.17 23:29

    제가 매킨토시를 갖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 키노트를 써서 프레젠테이션을 해보고 싶기 때문이라죠..--;;ㅋㅋ

    • BlogIcon 자유 2006.05.18 15:22

      저도 실전에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정말이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저희 조 바로 다음에 발표하던 조의 발표자는 제게 눈을 흘기기도 했었지요. :)

      어서 한 대 장만해 보세요. 맥북이 아주 잘 나왔더군요.

  3. BlogIcon qbio 2006.05.17 23:55

    저도 키노트를 이용해서 발표를 하는데, 학교에서건 외부에서건 제일 빈도수가 높았던 질문이 바로 '이 프로그램 윈도우즈에서도 돌아가냐'였습니다 =)

    심지어는 발표를 마친 며칠 뒤에까지도 이메일을 통해서 사용한 프로그램의 이름과 사용 환경에 대해서 묻는 분도 계셨었지요 =)

    솔직히, 제 경우는 이래저래 시간이 부족해서 내용이 미비한 경우 더 키노트의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자유 2006.05.18 15:23

      맞아요. 다들 그거 물어보더라구요. 뭘로 만들었느냐, 윈도우즈에서도 되느냐. 안 된다고 가볍게 튕겨주었지요. :)

      내용 부족 시 비쥬얼로 승부하기!!

  4. BlogIcon 마술가게 2006.05.18 00:13

    오 ..극찬..축하해요~

  5. 달산 2006.05.18 07:10

    선배님.. 바뜨; 저걸로 수업하는 교수님이 계신다면, 우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OTL
    어쨌든 정말 멋있었어요. ^^

    • BlogIcon 자유 2006.05.18 15:25

      아, 그럴까? 하긴 처음이라 임팩트가 아주 강했겠지. 계속 보면 SSS(Slide Sleeping Syndrome)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매한가지일거야.

      호호~ 고마워.

  6. BlogIcon 마술가게 2006.05.18 15:45

    SSS 어디나 그렇군요 ^^*

    • BlogIcon 자유 2006.05.18 18:27

      아.. 다행이네요. 우리 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게 확인 되었으니 말입니다. :)

  7. BlogIcon Goo M.D. 2006.05.18 15:52

    나중에 발표 들어와겠다.. ^^;;

    수업 병원에서 하나? 언제 밥 같이 먹을 수 있을까? 쉽지 않네.. 전화해.. 대영이나 기식이도 연락되면 같이 먹구..

    • BlogIcon 자유 2006.05.18 18:29

      아이궁.. 구 선생까지 들어오시면 더 긴장하는뎅. :) 나중에 기회 닿으면 발표 자료 보여줄게. 내가 간단히 맥미니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야. 아님, 기숙사에 놀러와도 되구.

      수업은 계속 병원에서 해. 다들 바쁠까봐 연락 못 하고, 지나다 보는 친구들이랑 인사하고 그렇지, 뭐. 주말엔 좀 한가해?

  8. 선주 2006.05.18 21:14

    저희쪽은 프로젝터에 연결해버리는 컴퓨터가 정해져버렸기 때문에 외부 연결은 거의.. -_-;;

    맥을 질러도 발표에 쓸 수가 없답니다. ^^;;

    • BlogIcon 자유 2006.05.21 17:48

      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프로젝터에 연결되어있는 컴퓨터가 따로 있지만, VGA 케이블을 잘 분리해 내어 맥미니를 연결했었답니다.

      맥북으로 하나 지르세요~!

  9. BlogIcon suha 2006.05.18 23:06

    키노트 글씨체도 꽤 예뻤던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자유 2006.05.21 18:02

      사실, 글씨체는 윈도우나 맥이나 폰트가 거의 공용할 수 있기에 큰 차이는 없을거에요. 그것보다는 안티알리아이싱(anti-aliasing)이 맥에서 좀더 잘 되어 더 예뻐보인다고 하더군요. 전 이렇게 자세히 알지 못하고 어디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 키노트라 예쁜 것이라기보다는 맥이라 조금 더 예쁜 것이 정확할 거에요.

      아무튼, 하나 장만하시죠. ;) 맥북, 저렴하고 좋습니다.

  10. BlogIcon 동범이 2006.05.19 20:30

    저도 이번 학기에 아이북 들고가서 키노트로 프리젠테이션 자료 만들어갔습니다. 물론 아이북에서 작업은 하지 않고 파워맥에서 한다음 데이터만 아이북으로 옮겨갔습죠. 화면 한바퀴 돌려주니 다들 입이 벌어지더군요. ㅋㅋㅋ 저역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뭘로 만들었냐, 이거 윈도우에서도 되냐 이러더군요. ^^ 자랑스럽게 '이건 애플 매킨토시에서만 되는거야~ ^^'라고 웃어줬습니다. 키노트 한번 보고나면 파워포인트는 쓰레기로 보이더군요. ㅋ

    • BlogIcon 자유 2006.05.21 18:06

      파워맥만 가지고 계신 줄 알았더니, 아이북도 하나 가지고 계시는군요. 부러운 구성입니다. (ㅠㅠ)

      처음 키노트를 보게 되면 나오는 반응들은 다 비슷한 모양이에요. 게다가, 발표 후 은근히 목에 들어가는 힘까지... :)

  11. BlogIcon hematoma 2006.05.19 21:59

    저도 키노트로 만든 프리젠테이션 한번 보고 홀딱 반해버려서 파워포인트로 저렇게 만들어보려고 무지 노력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실패...

    그렇지만 결국 당시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모양만 기억나고 있습니다. 저는 요새는 가급적 단순하게 ppt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단색 바탕에 크고 선명한 흰 글씨, 애니메이션이나 화면전환 등의 "쑈"는 가급적 배제하려고 합니다. 학회 등으로 많이 돌아다녀봐도 결국 내용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젤 낫더군요.

    모처럼 좋은 프리젠테이션으로 주목받고 기뻐하시는데 주제넘은 얘기로 김새게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 BlogIcon 자유 2006.05.21 18:13

      아, 주변에 맥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나봐요. 처음 키노트를 보면 그 화려한 효과에 홀딱 빠지게 되지요. 그리고 윈도우즈에서 PowerPoint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좌절에 빠지게 되구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좋은 발표는 '쑈'보다는 내용이 중요하지요. 이번엔 워낙 간단한 내용이라 일부러 '쑈'를 조금 넣어본 것이랍니다. :) 잘 아시겠지만,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는 발표를 할 때 '쑈'를 철저히 배제하고(다른 의미의 '쑈'는 많이 넣습니다.), 슬라이드에 주절이 주절이 내용을 적어두지도 않으며, 발표 내용을 발표자가 충분히 숙지하고 이해한 후 발표하는 등, 아주 뛰어난 발표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물론, 발표 분야가 다르고, 그는 그걸 준비하기 위해 무척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당하긴 하지만 말이에요. 혹시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2006년 MacWorld SF 키노트를 한번 보세요. 물론 QuickTime이 설치되어있어야 합니다. :)

      다음에 발표 기회가 또 온다면, 이번 보다 더 잘 하고 싶네요. '쑈' 보다 내용 쪽으로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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