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케이블 방송의 미국 연예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이 린제이다. 그 사람들은 더 굴려서 린제이 로핸.. 뭐 이러던데. 요즘은 동성연애하고 있고, 여자친구랑 다니는 것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는가보다. 헌데, 난 이 정도만 알고 있었지, 린제이가 도대체 뭐 하는 아이인지 몰랐다. 가수인가?
그러다, 색시가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린제이 로한이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하는 영화였는데, 아주 어려서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쌍둥이가 떨어져 살게 되고, 그 뒤에 우연히 어느 캠프에서 만나 엄마 아빠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로, 어찌보면 아주 상투적이고 뻔한 내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린제이로한이 아주 귀엽게 나오고, 톡톡 튀는 앙증맞음이 다소 뻔한 내용으로 흐르는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주근깨 가득한 귀여운 소녀, 린제이 로한
색시와 함께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났더니, 엄마로 나온 배우나 아빠로 나온 배우들 얼굴이 눈에 익어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함께 찾아봤지만, 우리가 봐서 기억할만한 영화는 없었다. 그 대신 제목만 알고 있는 영화에는 꽤 출연한 것으로 보아, 부지불식간에 그들의 얼굴을 알게 되었나보다.
아무튼, 린제이 로한의 어릴 적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를 볼 가치가 있으며, 그것 뿐만 아니라 쌍둥이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밉지 않은 장난도 매우 재미있다. 가족과 함께 본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