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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2007년도 국시 응원

1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2007년도 의사국가고시가 있었다. 수험생들의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응원길에 올랐다. 원래는 첫 날 가려고 했지만, 눈 떠보니 11시. 그래서 오늘 방돌이들과 함께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기숙사를 나왔다. 7시까지 수험장에 도착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가다보니 다른 녀석들도 보여 같이 가게 되었다.

고사장에 도착해 보니 7시 조금 넘은 시각. 두 번째 날이라 그런지 작년 첫 번째 날에 갔을 때 보다 응원하는 학생 수가 많이 줄어보였다. 이번엔 작년과 달리 고사장으로 사용하는 중학교 운동장 안에 들어가게 해서 우리 학교는 출입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 버스 기사님들과 미리 이야기를 해 놓아서, 우리가 자리 잡은 곳 바로 앞에 차를 세워주시기로 하셨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데, 멀리서 학교 버스가 보였다. 작년에 했던 똑같은 그 응원 구호, '포~천 중문 짝짝짝 짝짝~! 구우~ㄱ시대박 짝짝짝 짝짝~!' 하면서 응원을 하는데, 버스 안에서는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던 4학년들이 버스에서 내리더니 황급히 고사장으로 들어가느라 정신 없었다. 어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 몇 명 잡아서 따뜻한 차와 과자, 귤이랑 물을 건내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어봤으나 알아보기가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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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에 입장하는 본4



개별적으로 오는 몇몇 본4들을 기다리고 마저 응원을 마치고는, 국시 응원의 하이라이트!!! 학생회비 지원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 작년에 갔던 식당이 너무 좋지 않아, 그냥 김밥천국에 가서 이것저것 골고루 시켜먹고 나와 서 있는 장면을 몰래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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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후 아침 식사 한 본2들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났더니 피곤이 밀려왔다. 기숙사에 돌아와 점심 때 까지 자고서야 정신을 좀 차릴 수 있었다. 알아서들 다 잘 했겠지만,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시험 본 모든 본4들이 합격의 기쁨을 맛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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