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의 공식적인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상견계라 이번 주 토요일 저녁이다.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 순간을 생각하면 좀 떨리고 긴장되고 그런다. 아무튼, 무얼 입고 나가나 생각하다가, 선물 받은 하얀 셔츠에 있는 양복을 입고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식구들 모두 한 벌 사라고, 동생은 신용카드까지 쥐어주며 장가 가기 전에 동생이 한 벌 사주겠다고 해서 마지못해 그러기로 했다.
오늘 어머니와 함께 동네 백화점 신사복 코너를 돌아보는데, 솔직히 정장은 내가 자주 보고 입고 관심을 가지던 대상이 아니라 잘 모르겠더라. 어디서 듣기로는 요즘 압구정 트렌드가 투버튼에 양트임이라고 하던데, 나가보니 아직도 쓰리버튼도 많고, 트임도 없거나 가운데 하나짜리도 많았다. 투버튼도 좀 높이 달린 것, 좀 낮게 달린 것 등등 워낙에 종류도 많고, 거기에 요즘 압구정 트렌드 중 하나가 또 스트라이프라 대부분 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색상도 다양하고 해서 도저히 무얼 고를지 결정을 할 수가 없었다. 그 동안 양복이라고는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쪽만 입었던지라 20~30만원 대의 양복을 입어보니 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긴, 얼마나 많이 입어봤어야 뭐가 좋은지 알지.
결국 KPUG 만능문답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글을 올렸다. 여러 답변이 달렸는데, 요약하자면 안 튀는 쪽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이 낫다는 것. 그래서 저녁에 다시 나가 민들레 아가씨와 함께 봤는데, 여엉 모르겠다. 정말 어렵다. (ㅠㅠ)
집에 돌아와서 동생과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결정했다. 감색이나 검은색 쪽 바탕에 잘 보이지 않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클래식 스타일의 정장으로 하기로! 내일 낮에 다시 어머니와 근처 할인매장에 가기로 했으니 내일은 마무리 지어야지. :)
오늘 어머니와 함께 동네 백화점 신사복 코너를 돌아보는데, 솔직히 정장은 내가 자주 보고 입고 관심을 가지던 대상이 아니라 잘 모르겠더라. 어디서 듣기로는 요즘 압구정 트렌드가 투버튼에 양트임이라고 하던데, 나가보니 아직도 쓰리버튼도 많고, 트임도 없거나 가운데 하나짜리도 많았다. 투버튼도 좀 높이 달린 것, 좀 낮게 달린 것 등등 워낙에 종류도 많고, 거기에 요즘 압구정 트렌드 중 하나가 또 스트라이프라 대부분 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색상도 다양하고 해서 도저히 무얼 고를지 결정을 할 수가 없었다. 그 동안 양복이라고는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쪽만 입었던지라 20~30만원 대의 양복을 입어보니 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긴, 얼마나 많이 입어봤어야 뭐가 좋은지 알지.
결국 KPUG 만능문답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글을 올렸다. 여러 답변이 달렸는데, 요약하자면 안 튀는 쪽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이 낫다는 것. 그래서 저녁에 다시 나가 민들레 아가씨와 함께 봤는데, 여엉 모르겠다. 정말 어렵다. (ㅠㅠ)
집에 돌아와서 동생과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결정했다. 감색이나 검은색 쪽 바탕에 잘 보이지 않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클래식 스타일의 정장으로 하기로! 내일 낮에 다시 어머니와 근처 할인매장에 가기로 했으니 내일은 마무리 지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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