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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의 공식적인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상견계라 이번 주 토요일 저녁이다.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 순간을 생각하면 좀 떨리고 긴장되고 그런다. 아무튼, 무얼 입고 나가나 생각하다가, 선물 받은 하얀 셔츠에 있는 양복을 입고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식구들 모두 한 벌 사라고, 동생은 신용카드까지 쥐어주며 장가 가기 전에 동생이 한 벌 사주겠다고 해서 마지못해 그러기로 했다.

오늘 어머니와 함께 동네 백화점 신사복 코너를 돌아보는데, 솔직히 정장은 내가 자주 보고 입고 관심을 가지던 대상이 아니라 잘 모르겠더라. 어디서 듣기로는 요즘 압구정 트렌드가 투버튼에 양트임이라고 하던데, 나가보니 아직도 쓰리버튼도 많고, 트임도 없거나 가운데 하나짜리도 많았다. 투버튼도 좀 높이 달린 것, 좀 낮게 달린 것 등등 워낙에 종류도 많고, 거기에 요즘 압구정 트렌드 중 하나가 또 스트라이프라 대부분 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색상도 다양하고 해서 도저히 무얼 고를지 결정을 할 수가 없었다. 그 동안 양복이라고는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쪽만 입었던지라 20~30만원 대의 양복을 입어보니 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긴, 얼마나 많이 입어봤어야 뭐가 좋은지 알지.

결국 KPUG 만능문답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글을 올렸다. 여러 답변이 달렸는데, 요약하자면 안 튀는 쪽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이 낫다는 것. 그래서 저녁에 다시 나가 민들레 아가씨와 함께 봤는데, 여엉 모르겠다. 정말 어렵다. (ㅠㅠ)

집에 돌아와서 동생과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결정했다. 감색이나 검은색 쪽 바탕에 잘 보이지 않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클래식 스타일의 정장으로 하기로! 내일 낮에 다시 어머니와 근처 할인매장에 가기로 했으니 내일은 마무리 지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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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푸르른삶 2006.10.27 00:54

    자유님은 옷걸이가 좋아서;

    정장 입으시면 아주 잘 어울릴듯^^;;;

  2. BlogIcon 꽃순이 2006.10.27 08:34

    새 양복 입으시고 셀카를..^^;;

    저도 형부랑 아버지 양복 맞추러 다닐 때 함께 돌아다녔었는데 정말 스타일이 다양하더라고요. 자켓 뒤트임이나 버튼 수도 그렇고, 와이셔츠 등쪽 주름하고 칼라, 커프스 종류도 어찌나 다양하던지..ㅎㅎㅎ

    • BlogIcon 자유 2006.10.27 23:29

      셀카를 찍긴 찍었는데, 요즘 제 셀카가 너무 자주 공개되어 블로그 인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라, 이번에는 공개를 자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D

      남자옷도 은근히 까다로워요. 게다가 정장은 자주 입지 않고,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더 고르기 어렵네요.

  3. 선주 2006.10.27 09:04

    그냥 좋아보이는 것으로..

    • BlogIcon 자유 2006.10.27 23:30

      그냥 좋아 보이는 것을 들어봤더니만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역시나 돈값이라는 것이 있긴 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봤습니다. :)

  4. BlogIcon 꼬동 2006.10.27 10:10

    안녕하세요 주원누나 블로그에서 보고 와서 눈으로만 보다가 정장 얘기가 나와서 씁니다 ^^;; 기성복이 마음에 안차시면 맞추시는게 더 나을겁니다. 요즘은 그런 가게도 많고 바느질이나 옷감 안감 트임 카라 형태 등등 다 선택할 수 있고 가봉할때 몸에 잘 맞춰서 하면 정말 편하고 좋거든요 히히 제가 체형이 험한지라 기성복이 맞지 않아서 올초 졸업 사진 찍을때 맞췄었는데 가격대 성능비 짱입니다 ㅡㅡb 아.. 괜한 참견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럼 정장 마련 잘 하세요^^

    • BlogIcon 자유 2006.10.27 23:31

      올라주원님 후배시군요. :D
      저도 여기저기서 아예 맞춤 정장을 하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지만, 당장 내일 입어야 해서 시간이 없네요.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기성복 중에 골랐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맞춤 정장 입어볼게요. :)

  5. Eun 2006.10.27 16:44

    압구정 트랜드~~
    왜 갑자기 흥춘이가 생각나죠..

    • BlogIcon 자유 2006.10.27 23:32

      어깨에 뽕 좀 넣어주고 해야 압구정 트렌드가 되려나? :D
      그 사람들의 패션 감각은 따라가기가 무서울 정도야.

  6. 양파링 2006.10.27 17:24

    으으 미리 축하 드립니다^^

    요새 번쩍번쩍하는 비단(?)양복을 많이들 입으시던데 보기엔 좀 민망스럽더군요.

    • BlogIcon 자유 2006.10.27 23:32

      고맙습니다. :)
      소위 갈치같은 옷들도 많던데, 그렇게 야한 옷은 절대 못 입겠어요. 아주 무난한 것으로 고르다보니, 심지어 나이들어 보이기까지 하네요. :D

  7. BlogIcon 낙화유수 2006.10.27 18:13

    자유처럼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특이체형(ㅋㅋㅋ)은.... 아무래도 직접 맞춰입는 맞춤양복도 한벌쯤 해 보는 것이 좋을거다... 뭐.. 요즘 맞춤양복도 기성복 대비 크게 비싼편은 아니라서... (소공동 양복점들 가면 눈이 돌아가도록 비싸긴 하지만..)
    내가 넥타이 한개 선물해 주까???

    • BlogIcon 자유 2006.10.27 23:34

      특이체형이라뇨..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그렇죠. (ㅠㅠ)
      맞춤도 생각했었는데, 시간 여유가 너무 없어서 오늘 기성복 중에서 골랐어요.

      넥타이도 하나 내일 사야 하는데, 그건 또 뭘 사야 할지 고민입니다. 넥타이 고르기가 생각보다 아주 어렵네요. :)

  8. BlogIcon suha 2006.10.27 20:41

    상견례! 뭐 옷도 중요하겠지만...다른게 더 중요하겠죠. Good luck~

    • BlogIcon 자유 2006.10.27 23:34

      그럼요. 지금 살짝 떨리기까지 하는데, 행운을 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9. yiginda 2006.10.28 10:52

    그러게요 +_+ 양복;; 저도 여러 일들이 많아서 이번에 하나 장만했는데;;
    저주 받은 몸매라;;(184/63 허리 27~30까지 커버;; ) 교수님이 자주 입으시는
    제냐? 던가 가봤는데 500만원 이라는 덜덜덜;;;
    양복도 차이가 너무 커요 ㅠㅠ;; (결국 폴스미스에서 근접할 수 없는
    가격에 지르고 1년 굶자! 라고 생각하는중.. 쩝;; )

    자유님은 옷걸이가 좋으셔서 셔츠에 가디건이나 얇은 스웨터 입으시고
    넥타이 하시고 입으시면 정말 멋질듯 :D 사진 올려주세욧!!!

    p.s 정말 결혼 하시는 느낌 오시겠다 ㅎㅎ 정말 축하드려요 :D

    • BlogIcon 자유 2006.10.29 23:38

      이긴다님이 저주 받은 몸매라뇨. (ㅠㅠ)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몸매네요. 저는 예전엔 그럭저럭 표준체형이었는데, 요즘엔 점점 ET체형으로 변해가고 있답니다.

      상견례 다녀와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역시나 별로라서 이번엔 그냥 넘기렵니다. :)

      p.s. 고맙습니다~!

  10. BlogIcon 마술가게 2006.10.29 00:00

    좋을때입니다 ^^*

    • BlogIcon 자유 2006.10.29 23:38

      이럴 때가 가장 좋을 때라면서요? :)
      어디서 봤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눈 크게 뜨고, 결혼하고 나면 눈 딱 감고 믿고 살라고 하더라구요. 좋은 말이에요.

  11. BlogIcon 죽순 2006.10.29 01:39

    축하드려야 한다고 말을해야할까요^^; 아! Good luck이게 가장 나을 것 같네요~! 잘되시길빕니다^^

    • BlogIcon 자유 2006.10.29 23:42

      고맙습니다. :)
      덕분에 상견례 잘 하고 돌아왔어요. 잘 한건지... :D

  12. BlogIcon Kevin 2006.10.29 07:58

    KMUG쪽 케블라입니다. 항상 2버튼은 유행에 지나지 않으니 좋습니다. 3버튼은 저처럼 머리가 큰 사람에게는 부자연스러운 옷이라서 (열고다니면 상관없습니다만, 버튼을 잠그면 이상하게 보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10.29 23:44

      안녕하세요? :) 고민고민하다가 투버튼으로 했습니다. 요즘 젊은사람들 용으로는 약간 버튼이 위에 달린 하이 투버튼이라더군요. 트임은 양트임이고... 아무튼, 동생이 비싼 돈 들여 사 준 양복이니 잘 입으려구요. :)

      p.s. 그 동안 가지고 있는 양복들이 모두 쓰리버튼인데, 앞으론 잠그지 말고 다녀야겠군요. -_-;;

  13. BlogIcon PETER 2006.10.29 12:26

    양복을 잘 입지도 않은데 어머님께서 정장 사주시는걸 워낙 좋아하셔서 세벌이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진이나 가죽자켓은 하나도 안사주심!]
    아무튼, 제 경험상으로는 스트라이브 색깔이 짙으면 민망하더라고요;; 압구정트렌드니 뭐니해도 양복은 플레인하게 그냥 깔끔한게 제일 무난하고 오래가는거 같아요 ㅋ

    • BlogIcon 자유 2006.10.29 23:47

      학생이다보니 양복 입을 일이 거의 없죠. 나이 좀 먹은 탓에 2~3년 전부터 친구들 결혼식 갈 때 입는 것 빼면 정말 입을 일이 없습니다. 실습 돌더라도 한 벌 멋지게 맞춘 걸 입을 순 없잖아요. 아까우니까요. :D

  14. BlogIcon ENTClic 2006.10.29 21:49

    와..드디어 상견례를 하시는 군요.
    뭐 꼭 양복을 입어야 하나요?
    전 그냥 깨끗하게 캐주얼 차림으로 나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 다음날 불러내서 양복을 사주시긴 하셨지만..-.-"

    • BlogIcon 자유 2006.10.29 23:47

      어제 했습니다. :) 대강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하도 하나 사 입으라는 통에 등 떠밀려서 샀네요. 샀더니 좋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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