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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다시 찾아온 인두염의 계절, Sore Throat

Sore Throat

Sore Throat

저 인두염이라는 단어가 맞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어로는 Sore Throat. 어제 꽤나 일찍(0시였다. 혼자 놀다보면 보통 2~3시가 기본) 잠 들어서 잘 자고 있었다. 이불도 집에서 좀 두툼한 것을 가져와서 따스하고, 쾌적하게 말이다. 그러다 아직도 자야 할 시각임에도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목이 너무 아파서 계속 잘 수가 없었다. 머리맡에 둔 휴대폰을 열어보니 새벽 4시 50분. 내가 이 시각에 아무런 알람 없이 일어나다니...

얼른 냉장고를 열어 항상 마련해 놓는 차가운 홍차 한 모금 마셨는데, 역시나 목의 깔끄러운 느낌은 가시지 않았다. 다시 침대에 누우려다 일어나 따뜻한 녹차를 탔다. 거푸 마시면서 목을 진정시켜보려고 했지만, 편도선 표면에 모래라도 뿌려놓은 듯한 이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 당연히 그렇겠지.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편도선이 부어서 그런건데, 따뜻한 차 마신다고 금방 나아질리가 없지.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잠에 결국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깨버렸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니 할 일도 없다. 인터넷도 조금 하다가, TV도 보려고 틀어봤는데, 자는 방돌이가 있어 그도 오래 보지 못하고 꺼버렸고, 공부를 하자니 항상 그렇듯 할 마음도 안 나고, 배는 슬슬 고파오고...

항상 철이 바뀔 땐 목이 부어서 고생을 하는데, 바로 그 철이 다가왔나보다. 집에서 가습기라도 가져다 놓을걸 그랬나? :)


p.s. 가습기는 청소하기가 귀찮아서. -_-;; 젖은 수건이나 널어야겠다.

또 p.s. 홍차, 녹차.. 도합 너댓잔을 마셨더니만, urination이 활성화 되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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