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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쇼핑, Shopping

지지난 주말의 기숙사 냉장고 상황

지지난 주말의 기숙사 냉장고 상황



위의 사진은 지지난 주 민들레 아가씨가 손수 샌드위치도 만들어 오고, 과일과 우유, 요구르트 등을 사와서 다 넣어놓고 몇 가지 먹은 후 생각나서 찍어놓은 사진이다. 냉장고 안이니 당연히 먹을 것들 뿐이지만, 정말 먹을 것 밖에 없다. :)

내가 지출하는 것 중 대부분은 먹는데 들어간다. 아니,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것저것 지르는데 들어가네. -_-;; 그건 우선 빼고, 나머지 것 중 대부분은 먹는 것, 꽤 높은 엥겔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숙사 식당 식권 구입, 병원 식당 식권 구입, 주말에 민들레 아가씨 만나서 싼거 사 주고 비싼거 얻어먹기 등등. 그래도 매일 아침 식사나 밤 늦게 배 고플 때 등 식사 대용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위해 여러가지를 사 놓는다. 그 중 대부분은 어머니께서 챙겨주시거나 민들레 아가씨가 챙겨주지만, 그래도 가끔 내가 살 때도 있다.

오늘 마지막 강의를 듣다가 앞에 앉아있는 후배가 사놓은 콘후레이크에 눈길이 갔다. 그러고보니 냉장고에 들어있는 우유 생각도 나고, 그냥 우유를 먹자니 좀 밋밋하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 오랜만에 콘후레이크를 먹어도 괜찮을 것만 같은 생각과 함께, 이왕에 살거 과일도 같이 사자는 생각을 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킴스클럽으로 달려갔다. 지난 번에도 사과 한 봉지를 사왔는데, 오늘도 들어가자마자 먹음직스러운 사과 한 봉지에 4,980원에 팔길래 한 봉지 집어 들었다. 기숙사에서 먹으려고 살 때는 알이 작은 것으로 고르는데, 보통은 밥 먹고 먹거나, 밤에 출출할 때 먹으므로, 너무 알이 굵으면 배가 많이 불러서 역작용이 날 수 있다. 큰 것은 한 봉지에 다섯개 밖에 안 들어있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는 한 봉지에 여덟개나 들어있는 것으로 골랐다. 지난 번에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번에도 맛있겠지? :)

콘후레이크도 하나 사고 나오니 엥겔지수 100%의 쇼핑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어쩌랴, 다 먹자고 하는 일 아니겠는가. :D


p.s. 내일 아침은 우유에 말아먹는 콘후레이크과 사과 한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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