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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 2006.09.26 23:09 | 자유
지지난 주말의 기숙사 냉장고 상황

지지난 주말의 기숙사 냉장고 상황



위의 사진은 지지난 주 민들레 아가씨가 손수 샌드위치도 만들어 오고, 과일과 우유, 요구르트 등을 사와서 다 넣어놓고 몇 가지 먹은 후 생각나서 찍어놓은 사진이다. 냉장고 안이니 당연히 먹을 것들 뿐이지만, 정말 먹을 것 밖에 없다. :)

내가 지출하는 것 중 대부분은 먹는데 들어간다. 아니,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것저것 지르는데 들어가네. -_-;; 그건 우선 빼고, 나머지 것 중 대부분은 먹는 것, 꽤 높은 엥겔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숙사 식당 식권 구입, 병원 식당 식권 구입, 주말에 민들레 아가씨 만나서 싼거 사 주고 비싼거 얻어먹기 등등. 그래도 매일 아침 식사나 밤 늦게 배 고플 때 등 식사 대용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위해 여러가지를 사 놓는다. 그 중 대부분은 어머니께서 챙겨주시거나 민들레 아가씨가 챙겨주지만, 그래도 가끔 내가 살 때도 있다.

오늘 마지막 강의를 듣다가 앞에 앉아있는 후배가 사놓은 콘후레이크에 눈길이 갔다. 그러고보니 냉장고에 들어있는 우유 생각도 나고, 그냥 우유를 먹자니 좀 밋밋하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 오랜만에 콘후레이크를 먹어도 괜찮을 것만 같은 생각과 함께, 이왕에 살거 과일도 같이 사자는 생각을 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킴스클럽으로 달려갔다. 지난 번에도 사과 한 봉지를 사왔는데, 오늘도 들어가자마자 먹음직스러운 사과 한 봉지에 4,980원에 팔길래 한 봉지 집어 들었다. 기숙사에서 먹으려고 살 때는 알이 작은 것으로 고르는데, 보통은 밥 먹고 먹거나, 밤에 출출할 때 먹으므로, 너무 알이 굵으면 배가 많이 불러서 역작용이 날 수 있다. 큰 것은 한 봉지에 다섯개 밖에 안 들어있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는 한 봉지에 여덟개나 들어있는 것으로 골랐다. 지난 번에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번에도 맛있겠지? :)

콘후레이크도 하나 사고 나오니 엥겔지수 100%의 쇼핑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어쩌랴, 다 먹자고 하는 일 아니겠는가. :D


p.s. 내일 아침은 우유에 말아먹는 콘후레이크과 사과 한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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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ray 2006.09.27 06:50

    으... 콘후레이크는 그닥 땡기지 않는데, 사과 한알은 왠지 땡기는군요... @.@;

    음...

    근데 이 포스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민들레 아가씨가 챙겨주지만...'
    이라는 부분... ㅜ.ㅜ

    • BlogIcon 자유 2006.09.27 11:59

      저도 콘후레이크는 잘 먹지 않는데, 근 1년 만에 먹어보니 괜찮네요. 후식은 사과로 마무리! ;)

      p.s. 어서 좋은 분 만나세요. 눈을 낮추시면 많이 보입니다.

    • BlogIcon 푸르른삶 2006.09.29 21:11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민들레 아가씨 정도면...
      자유님은 충분히 눈이 높은 선택을 하신게 아닙니까아앗!!!
      어여쁘시고 참하신;;; 민들레 아가씨;;;

      게다가 벌써부터 내조를...

    • BlogIcon 자유 2006.09.30 18:41

      맞는 말씀입니다. 복덩이를 잡았죠. :D
      어서 푸르른삶님도 동참하세요.

  2. BlogIcon Meek 2006.09.27 18:02

    저도 엥겔 지수가 큰폭으로 올랐는데..
    물론 몸무게도 같이 오르는 중..ㅠㅠ

    • BlogIcon 자유 2006.09.27 21:54

      저 역시 그 고민이.. -_-;;
      오늘 정말 오랜만에 살살 운동으로 몸을 좀 풀었는데, 내일 알 베길까봐 걱정이 되네요. :)

  3. BlogIcon bluo 2006.09.27 18:48

    흡사 제 냉장고를 보는 듯한..뭐 내용물은 다르지만요^^;; 저는 생수, 보리차, 포도즙, 맥주..거의 마실거만..

  4. BlogIcon 우중산보 2006.09.28 16:59

    여기서 의문 하나...

    '왜 냉장고는 빛의 속도로 비어가는가?'

    영원한 미결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

    • BlogIcon 자유 2006.09.28 23:56

      맞습니다!! 거기에 뱃살의 증식 속도 역시 빛의 속도입니다.
      미스테리에요. :(

  5. BlogIcon ENTClic 2006.09.29 00:31

    저 자취할때 보다는 좋은데요.
    전 마시는것 빼고는 아무것도 사다 놓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설거지 하기 싫고 쓰레기 버리기 싫어서 아에 먹는 것은 밖에서만 해결 했으니..

    • BlogIcon 자유 2006.09.29 20:13

      하하~ 대단한 신념입니다. 저 역시도 그런 걸 좀 귀찮아 하긴 하지만, 배고픈 것보다는 그걸 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

  6. BlogIcon luv4™ 2006.09.29 00:55

    방금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왔습니다. 자취하면서 제일 하기 싫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ㅜ.ㅜ

    • BlogIcon 자유 2006.09.29 20:16

      제가 사는 기숙사에는 층마다 커다란 쓰레기통이 있어서 쉽게 버릴 수 있답니다. 방에 있는 쓰레기통에는 마른 것만 버리고, 젖은 것들은 바로 밖에다 버리죠. 방안의 쓰레기통에 젖은 쓰레기를 버리면, 자주 비우질 않으니 썪거나 벌레가 생기곤 해서 말이에요. :)

  7. BlogIcon archurban 2006.09.29 12:42

    혼자 살면 먹는건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독신으로 살아온지 오래된네요^^ 한달에 약 $550정도를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지출합니다. 물론 그외에 밖에서 사먹는 것까지 합하면 $850 ~ 900정도 될것 같네요. 혼자살다보니 이것 저것 요리해서 먹어야 될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갖가지 음식들은 이젠 문감고도 만듭니다. 물론 고급식당에서 파는 그런 종류의 것들도 가끕식 요리합니다. Korean, chinese, japanese, french, spanish, italian, indian, american style등등. 제가 요리책을 안보고 만들수 있는 것이 대략 50가지 정도 됩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서양식 생활에 젖어서 점심, 저녁엔 거의 대부분 white or red wine이 반드시 따라옵니다. 제 냉장고엔 여분으로 항상 7-8병의 와인과 3박스(12개들이 작은 병맥주)의 맥주와 1-2병정도의 보드카가 있습니다.

    어쨌든 밤에 오히려 일이 많은 사람들 (저처럼 혹은 미래의 의사님 자유님 처럼)은 잘 먹어야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잘 먹읍시다!

    • BlogIcon 자유 2006.09.29 20:19

      맞는 말씀입니다. 건강이 최고인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죠. 저는 너무 잘 먹어서 큰일입니다마는... :D

      저도 요리를 좀 해보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아니네요. 기본적으로 기숙사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있는데다가, 마음의 여유가 없고 할 줄을 모르니까 시도조차 못 하게 됩니다. 가끔 방학 때 시도해 보곤 하는데, 이번 여름에는 냉면을 즐겨해 먹었어요. :)

      잘 먹고, 건강해요!!

  8. BlogIcon suha 2006.09.29 12:57

    gray님 말씀대로 '민들레 아가씨'얘기가 눈에 밟히는군요. 저도 눈을 좀 바꾸고 참한 아가씨를 한 명...-ㅇ-
    그러고보니 제 엥겔지수는 얼마나 될런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

    • BlogIcon 자유 2006.09.29 20:20

      아, 그랬나요? :)
      어서 아가씨를 만드셔요.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D

    • BlogIcon suha 2006.10.02 14:18

      저...농담이었습니다만..
      제 성별을 혹시 모르고 계셨던 것은 아닌지...ㆀ
      아가씨를 만들기에는 제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죠;

    • BlogIcon 자유 2006.10.02 16:15

      제가 워낙에 순진하다보니... :D
      분명 아가씨보다는 아저씨가 필요하신 상황으로 알고 있었는데, 댓글을 저렇게 남겨주셔서 한 동안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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