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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개강은 1주일 앞으로...

별다른 특별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이번 여름방학, 이제 1주일 남았다.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르는 홀로 하는 여행을 꿈꿔보기도 했었지만, 무작정 저지르기에는 너무 나이 들어버린 것인지, 발목 잡는 현실의 문제점들을 뿌리치고 달려나가지를 못 했다.

지난 주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을 하고 받아든 과목은 모두 10 과목. 이름 하나하나 읽어봐도 도통 쉽사리 풀릴 것만 같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읽어봐도 뜬구름 잡는 의미만 알 수 있는 과목명들... 그 옆에 쓰여있는 학점까지, 한 달 정도 잊고 있었던 학점에 대한 압박이 슬슬 느껴지기 시작한다. 실질적으로 학점에 목숨을 걸고, 목숨을 건 만큼 학점도 변경될 수 있는 마지막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를 위하여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점수를 받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적어도 졸업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D

그나저나, 기숙사로 이사가는거 상당히 귀찮은데... -_-;;-_-;;


p.s. 개강 대비 머리 변신을 시도했으나, 역시나 별 차이 없는가보다. (ㅠㅠ)

또 p.s. 변신을 도와줄 초강력 왁스도 동생이 사줬다. 많은 도움이 되어 주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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